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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대우 인색한 제약사 힘든 해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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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대우 인색한 제약사 힘든 해될듯
  • 의약뉴스
  • 승인 2003.0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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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들의 주 마케팅 대상은 의사와 약사다. 의 약사가 약 매출의 절대적인 '키'를 쥐고 있기 때문이다.

분업이후 제약사들의 마케팅 대상은 의사로 편중됐다. 의사가 약을 처방해줘야만 약사들이 조제할 수 있는 환경으로 상황이 변했기 때문이다. 약사를 신주단지 모시듯 했던 제약사들은 하루아침에 약사들을 '물'로 보기 시작했다.

돈들여 투자해 봤자 매출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 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기업이 매출 극대화를 위해 마케팅 전략을 바꾸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약사는 약의 전문가이다.

약의 전문가에게 복약지도 내용을 제대로 홍보하지 않거나 단순 조제 업무만 하는 하위 기능직 정도로 약사를 평가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것이다.

약사들은 분노하고 있다. 실제로 약사회의 임원은 복약지도를 소홀히 하고 있는 몇 몇 제약사는 반드시 '손보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게 전개됐지만 제약사들은 꿈적도 안했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졌다. 왜냐면 성분명 처방, 대체조제가 실현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약삭빠른 일부 제약사들은 어느새 태도를 싹 바꿔 약사를 다시보고 있다. 약사들은 말한다. 우리를 한낫 장사꾼 취급했던 제약사들은 반드시 응징해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제약사들의 구체적인 이름까지 거명되고 있다. 대중광고는 열심히 하지만 약국 마케팅은 거들떠 보지도 않는 부도 후 살아나고 있는 i제약 s제약 d 제약 등을 타킷으로 삼고 있다.

의약뉴스는 제약사들이 약사를 더이상 '장기판의 졸'로 보지 않기를 기대한다. 약사는 약의 전문가이며 국민건강을 최일선에서 지키는 첨병이기 때문이다.


의약뉴스(newsm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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