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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테그라비드' 내성 생긴 HIV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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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테그라비드' 내성 생긴 HIV에 효과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7.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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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약 ‘랄테그라비르(raltegravir)’가 약에 내성이 생긴 HIV에 맞서는데 있어서 희망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최근 ‘Merck Research Laboratories’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HIV는 AIDS를 야기시키는 바이러스다.

랄테그라비르는 스스로 복제하고자 하는 HIV에게 있어서 필수적인 효소를 막아주는 인테그라제 억제제(integrase-inhibitors)라는 새로운 계열약에 속한다.

이 연구에는 약 10년 동안 복용해 온 항RNA 종양 바이러스성(antiretroviral) 약제에 반응이 없는 진행성 HIV 환자 178명이 포함됐다. 이 환자들에게는 자신들의 평상시 약에 더해 랄테그라비르 혹은 위약이 주어졌다.

24주 후, 랄테그라비르를 복용한 환자들은 혈액 속의 HIV 유전 물질 총양에 있어서 98%의 감소를 나타냈으며, 이에 비해 위약이 주어진 환자들은 45%의 감소를 나타냈다.

또, 랄테그라비르를 복용한 환자들은 면역 반응의 지표인 CD4 세포 수가 현저하게 상승했다.

한편, 연구진은 “이 약은 치료 방법이 제한적이고, 다양한 약에 내성이 생긴 바이러스에 대한 현재 치료에 실패한 환자들에게 있어서 복합 치료법의 중요한 요소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 보고서는 ‘란셋(The Lancet)’지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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