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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만길씨 도협회장 단독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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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만길씨 도협회장 단독 굳히기
  • 의약뉴스
  • 승인 2003.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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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자 없이 나홀로 무한 질주
세화약품 주만길 회장이 도협회장 선거에서 저만치 앞서나가고 있다.

주회장은 9일 현재 경쟁자 없이 나홀로 독주하고 있어 별 이변이 없는한 차기 도협회장이 유력시되고 있다.

주회장은 이날 공식출마 선언을 하면서 '강한 도협, '힘있는 도협'을 만들어 내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주회장은 "나보다 뛰어난 인재도 많이 있지만 자신이 위기에 처한 도매업권의 수호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과 주변의 출마 권유를 뿌리치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주회장은 "의약품 유통선진화, 거래질서 확립,도매 위상 강화라는 핵심 3대 공약을 내걸고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업권을 지켜낼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부산출신의 지역적 한계 극복에 대해서도 지난한해 동안 무려 서울과 부산을 3일에 한번꼴로 왕래한 경험이 있고 회장이 되면 아예 서울에서 상주하면서 회무를 챙기겠다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그는 "앞으로 도매업계는 유통일원화 사수라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맡고 있는 만큼 각계 각분야의 유력인사들과 폭넓은 교류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그는 부산지역 상당수 국회의원들과 친분이 두터워 현 보건복지위원장인 한나라당 박종웅 의원을 비롯 국회의장인 박관용 의원 김기재 의원 등과 상당한 친분이 있으며 복지부의 관료는 물론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와도 인연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주회장을 모나지 않고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는 인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주회장은 7남매 중 둘째 아들로 두주불사형이나 다음날 출근을 어긴 적이 없을 정도로 매사 사리가 밝다는 것이 그를 아는 사람들의 평이다.

주회장은 그동안 명성약품 이창종 회장과 경합이 붙었으나 이 회장이 난국타개에 대한 의지 부족으로 중도하차해 투표 없이 만장일치 추대될 가능성이 커졌다.

앞으로 주회장은 지방출신이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에치칼 일부 등 반대세력을 설득하면 무난하 차기 회장에 취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후보는 45년 생으로 69년 중외제약에 입사해 약업계와 인연을 맺었으며 75년 세화약품을 창립했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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