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이 나이와 관련된 지각력 감퇴를 막아주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두 개의 연구를 통해 최근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4월호에 발표됐다.
한 연구에서 네델란드 연구진은 알츠하이머씨 병이 없는 70~89세 사이의 210명 남성을 대상으로 음식물과 지각 기능을 조사했다. 이 남성들은 1990년에 조사됐으며, 1995년에 다시 조사됐다.
연구진은 일주일에 기름기 없는 생선을 6번 먹거나 기름기 많은 생선을 1번 먹은 것과 같은 양인 1일 대략 400mg의 오메가-3 지방산의 섭취가 지각력 감퇴를 막아준다고 결론지었다.
또 다른 연구에서 미국 연구진은 50~65세 사이 2,251명의 백인 남성을 대상으로 오메가-3 섭취와 지각력 감퇴를 조사했다. 이들은 1987~1989년 사이에 처음 조사됐으며, 3년과 9년 후 다시 조사됐다.
이 연구에서는 이 남성들에게 있어서 오메가-3 지방산의 기준 수치와 전체적인 지각력 감퇴 사이에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각력 감퇴의 특정 형태에 대한 분석에서는 오메가-3 지방산의 높은 수치가 언어 구사력의 감퇴를 막아주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관계는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dyslipidemia)이 있는 남성에게서 특히 강력했으나, 주요 우울증이 있는 남성에게 있어서는 명확하지 않았다.
한편, 연구진은 지각력 감퇴와 알츠하이머씨 병 위험이 높은 노인 인구에게 있어서 생선과 생선 기름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 시험이 실시되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