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3-28 20:29 (목)
시도협 선거 관전포인트는' 이것'
상태바
시도협 선거 관전포인트는' 이것'
  • 의약뉴스
  • 승인 2003.01.0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도협 선거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후보들의 행보도 덩달아 빨라지고 있다. 시도협은 전국 지부중 가장 규모가 크고 중앙회를 견제하고 협력하는 위치에 있어 그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도협의 위상은 형편없이 초라했다. 각자 생업에 바쁜 탓도 있었지만 현 회장이 제 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니 못한게 아니라 아예 방관하다시피 했다.

시도협 회장이 부지런하게 움직였다면 도매의 위상이 한층 더 강화 됐을 것이고 제약사들의 저마진 폭이 줄어 들었을 것이며 회원들의 이합집산이 흉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이번 시도협 선거가 중요한 것은 회장 한 사람의 역할이 매우 막중하기 때문이다. 회장이 복지부나 의협 약사회 제약협회 등과 수시로 만나고 접촉하면서 도매의 위상 강화를 위해 노력한다면 도매상= 장사꾼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당당한 보건 분양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

이번 회장 선거에 출마한 임맹호 황치엽 남상규 후보는 회장이 되면 사업 보다는 회원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진력하겠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다. 일단 표를 얻기 위한 선심성 공약이라고 판단할 수 있으나 일단은 이런 공약을 제시하는 것에 환영의 뜻을 보낸다.

회원들은 세 후보에게 이런 기준으로 투표해야 한다. 첫째 사심없이 봉사할 준비가 되있는가. 둘째 회장직을 이용해 다른 이익을 취하려는 생각은 없는가 셋째 중앙회에 당당히 맞설수 있는 배포가 있는가 넷째 대관 업무에 자신감은 있는가 다섯째 진정으로 봉사할 준비가 되는가 하는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

감투를 쓰기 위해 ,명예를 얻기 위해 회장에 나서는 인물이라면 과감히 뿌리쳐야 한다. 그리고 오티씨 에치칼 편가르기 하는 후보에게 표를 던져서도 안된다.

오티씨나 에치칼 개념이 모호해진지 오래이며 설사 구분이 명확하다 해도 그들 역시 동일한 회원이기 때문이다. 별다른 변수가 없는한 3자 후보 가운데 한사람이 회장으로 결정될 것이다.

회원들은 투표가 주는 재미를 만끽하면서 지나친 경선이 불러올 선거후유증도 아울러 경계해야 한다. 네편 내편 편가르기로 표를 몰아주는 구태의연한 시대는 지났다.

도매 위상 강화는 덜 부패하고 좀더 도덕적인 후보가 당선되는 것으로 조금씩 이루어 질 수 있다는 것이 의약뉴스의 판단이다.


의약뉴스(newsmp@newsmp.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