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기간 중 우울증으로 고통받는 여성들은 예정일보다 더 일찍 출산할 확률이 높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영국 연구진에 의해 ‘Institute of Psychiatry’ 학술 회의에서 최근 발표됐다.
주요 우울증이 있으나, 약물을 복용하고 있지 않은 25명의 임산부와 우울증이 없는 임산부 35명이 비교 연구됐다. 평균적으로 우울증이 있는 여성들은 우울증이 없는 여성들에 비해 2일 더 빨리 출산했다.
또, 이 연구에서 우울증이 있는 산모 3명이 임신 37주 이하의 조산을 했다. 우울증이 없는 산모들은 아무도 조산을 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우울증이 있는 산모들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CRH(corticotrophin-releasing hormone) 수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RH는 임신 기간 중 태반에 의해 자연적으로 분비된다.
연구진이 이 여성들의 아기들을 생후 8주 뒤 검사했을 때, 임신 기간 중 우울증이 있었던 여성의 아기들은 코티솔(cortisol)이라는 또 다른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문가들은 임신 기간 중 우울증이 일반적인 것이며, 임신 기간 중 우울증과 이른 출산간의 관계는 더 대규모 연구를 통해서 조사되어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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