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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줏대'있는 장관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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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줏대'있는 장관을 원한다
  • 의약뉴스
  • 승인 2003.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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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정 최고 관심사는 보건복지부장관이 누구냐 하는 것이다.

노무현대통령 당선자가 임명할 장관에 의약계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풀어야 할 복지현안이 산더미 처럼 쌓여 있기 때문이다. 벌써부터 하마평이 떠돈다.

김성순 김화중 민주당 의원이나 의협이 회원제명을 했던 분업의 핵심인물인 서울대 김용익 교수 등이 바로 그들이다. 이 가운데 전 복지부 장관인 이태복씨에 대한 거취도 새삼 관심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이태복 전 장관은 중도에 낙마 했으나 문제가 있어서 라기 보다는 타의에 의한 경질 성격이 강해 그의 재기용도 한번쯤 검토해 볼만하다.

그는 국회에서 이같은 점을 시인했으며 언론들은 다국적사의 로비 특히 미국계 제약사의 압력에 의해 경질됐다고 보도하기도 해 큰 충격을 주기도 했다. 장관 재임시 그는 복지부내에 야전침대를 갖다 놓고 업무를 챙기기도 했다.

관료들은 이런 장관을 탐탁치 않게 생각했으나 그는 재임중 건보 재정 안정을 위한 일련의 조치들을 과감히 시행해 소신있는 장관으로 불렸다.

의약뉴스가 사설에서 장관 후보로 이태복씨를 다시 거론 하는 것은 복지부 장관은 소신있고 줏대 있는 장관이어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다. 의약계의 로비에 흔들리지 않는 복지정책을 펴는 것이 곧 국민건강을 위하는 길이다.

미풍에도 흔들리는 갈대가 아닌 세찬 바람에도 끄덕없는 거목 같은 인물만이 국민건강과 국민복지를 제 1주의로 삼을 수 있다. 비록 소신 정치 때문에 많은 적을 두고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그 자신의 영달을 위해 한 행동이 아니라면 이런 비난은 많이 받을 수록 좋다.

노무현 당선자가 어떤 사람을 복지부장관으로 임명할 것인지에 업계의 관심이 날로 증폭되고 있다. 국민을 위하는 그런 인물을 선택할 것을 의약뉴스는 기대한다.


의약뉴스(newsmp@new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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