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8 15:11 (일)
한의사도 의료법개정 반대 사생결단
상태바
한의사도 의료법개정 반대 사생결단
  •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 승인 2007.02.1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한의사회 궐기대회 등 가능한 모든 수단 동원 저지 발표
▲ 서울시한의사회 김정곤회장.

한의사들도 의료법 개정 저지에 나선다.  이들은 졸속으로 진행되고 있는 개정안이 철회되지 않을 경우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반대할 것을 천명했다.

특히 서울시한의사회는  공식 반대 입장을 표명하면서 반대 의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서울시한의사회는 15일 복지부의 개정안에 대해 전면 거부할 것을 선언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의료법 개정 저지를 위한 적극적인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의사회는 “복지부의 이번 개정안 의료서비스의 상업적 측면을 지나치게 반영됐다”며 “의료의 공공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악법중의 악법”이라고 맹비난했다.

또 “유사의료행위를 인정하는 법률적 근거를 담고 있어 의료인의 전문성을 뿌리 채 흔드는 작태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는 수백 만 명으로 추정되는 무면허 유사 의료업자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추악한 음모로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서울시한의사회는 “의료단체와의 충분한 합의와 공조 없이 졸속으로 추진된 이번 개정안은 마땅히 유보돼야 한다”면서 “이 같은 요구가 수용되지 않고 강행된다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분연히 일어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현 사태에 직면할 때까지 주도면밀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어정쩡한 입장만을 일관해 온 대한한의사협회 집행부를 비난하며 서울시한의사회가 의료법 개정 저지의 최선봉에 서서 사생결단의 의지로 투쟁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한의사회 김정곤 회장은 “분회별로 긴급이사회를 요청해 한의사들의 (위급한)상황을  인식 시킬 것”이라며 “정부 입법 발표 이후 본격적인 행동이 가시화 될 것이며 대규모 장외 집행까지도 생각 중이다”고 말했다.

또 발표된 성명서를 바탕으로 대한한의사협회와 전국시도 한의사회와 연계를 통해 전체 한의사들의 집단행동 가능성도 내비쳤다.

의사들에 이어 한의사들 마져 집단행동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복지부의 다음 행동이 관심을 끌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