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9 08:26 (월)
우리나라 국민 87.5% 한약 효과 만족
상태바
우리나라 국민 87.5% 한약 효과 만족
  •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 승인 2007.02.1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의협은 최근 한약을 복용한 우리나라 국민 10명중 8명 이상은 효과에 대해 만족한다는 조사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한의협(회장 엄종희)은 10일  식약청이 한양대와 소비자시민모임에 의뢰한  ‘한국인의 한약재 복용실태 조사 연구’ 결과 우리나라 국민들의 87.5%가 한약복용 후 효과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2가지 세부과제로 ‘한약재 섭취량 추정을 위한 기반 구축’과 ‘전국규모의 한약재 섭취량 실태 조사’로 나눠 진행됐다.

한약재 섭취량 추정을 위한 기반 구축 연구는 한약재 유통업소 및 한방의료기관(147개 기관)을 대상으로 가장 많이 유통되는 약재와 한의원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처방 등 100개 약재의 평균처방량을 조사했다.

또 전국규모의 한약재 섭취량 실태조사는 전국 1,000가구(3,356명)를 대상으로 한약복용 실태 면접조사를 진행됐다.

한약효과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 한약을 복용 후 효과에 대해 응답자 87.5%가 만족 또는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매우 만족한다 비율이 16.1%로 나타났다.

한의협은 "이번 식약청의 연구자료를 근거로 하여 한약의 국민 소비 실태를 파악하고, 국민이 한약을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이미 합리적인 한약의 생산과 유통의 개선작업에 많은 진전과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조사항목은 다음과 같다.

한약 효과에 대한 만족도 - 한약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는 한약이 안전하다고 믿는다(64.9%), 한약은 부작용이 없다(61.6%), 한약은 임신하는데 도움이 된다(52.6%)

한약에 대한 인식 조사 - 한약 복용 목적으로는 건강증진을 위해 한약 복용(70.3%) 질병치료를 위해(29.7%),  건강증진을 위한 이유로는 허약 체질 개선, 정력 증강, 성장 촉진 등이었다.

한약 복용 여부 조사 -  전제 응답자의 83.6%가 향우 한약을 계속 복용하겠다고 했으며, 서울과 영남 지역에서 높은 반면, 복용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이의 비율은 수도권 및 강원, 제주지역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남성보다는 여성, 연령층이 높을수록 앞으로도 계속 복용하겠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으로 분석되었다.

한약재 섭취량 실태조사 - 봄과 가을에 복용률이 높았으며, 평균 한약 구입량은 약 1.34재로 집계됐다. 또 한약 복용경험자의 51.7%는 본인이 직접 한약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고 최근 1년 동안의 한약구입비로 10만원 이상~20만원 미만을 지출하는 비율이 39.9%로 가장 높았다.

한약구입 장소와 관련한 조사 -  소비자 대부분이 한의원에서 진단을 하고 한약을 구입(88.1%)하고 있었으나, 한약의 범주가 아닌 건강원 또는 탕제원 등에서 구입하는 경우(5.3%)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5년 조사에서는 한의원에서 진단을 하고 구입한 경우가 79.6%, 한약의 범주가 아닌 약재상, 건강원이나 TV 홈쇼핑에서 구입하는 경우도 16.9%로 조사됐다.

마지막으로 소비자들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한약을 복용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며, 일부 응답자들은 심각하지는 않지만 한약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특히 저질약재의 수입, 한약재의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비자들은 한약의 올바른 공급과 복용을 위해서 한약재 원산지의 명확한 표시(96.4%), 약재의 위생적인 관리(96.8%)와 부작용 표시(96.4%)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