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 새를 보내고 새해를 맞은 의약계 여러분의 건승을 빌면서 대화합의 회무를 진행해줄 것을 의약뉴스는 주문하고자 한다.
먼저 의협이 보건의료계의 맏형 답게 큰 회무를 펼쳐야 한다. 출판물 및 명예훼손죄로 고발한 한석원 약사회장에 대한 소를 취하해 화해의 손짓을 해야 한다.
의협 신상진 회장은 그 자신이 여러 고초를 겪었다. 힘든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그가 인과응보식 보복 회무 보다는 열린 회무를 선보이는 아량을 기대한다.
아마 약사회도 큰 뜻으로 화답할 것이 분명하다. 회원의 이익을 위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두 이해 당사자 이지만 풀것은 풀고 투쟁할 것은 투쟁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소를 취하한다고 해서 신회장이 코너에 몰리거나 의협이 약사회에 굴복했다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 반대로 의협과 신회장을 보는 약사들의 입장이 바뀌고 신회장의 대승적 회무에 박수를 보낼 것이다.
노무현 당선자로 인해 분업의 큰 틀은 변화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문제가 나타난 여러 현안들에 대한 손질은 불가피하다. 이 과정에서 의약이 또한번 연속적인 충돌을 하겠지만 국민건강을 위한 최종목적을 생각한다면 대화와 타협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의약뉴스는 새해에는 의약사들이 모두 국민건강을 위한 최후보루라는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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