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혈당 조절 상황을 알 수 있도록 고안된 ‘A1cNow’라 불리는 휴대용 장치가 제1형 당뇨병이 있는 어린이들에게 있어서 정확하거나 일관된 결과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플로리다 ‘Nemours Children's Clinic’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이 연구를 이끈 래리 폭스 박사는 “현재 제 1형 당뇨병이 있는 어린이들에게 있어서 A1cNow의 일상적인 사용은 권장되어질 수 없다”고 전했다.
이 장치는 몇 개월 이상 얼마나 혈당 수치가 잘 조절되어졌는지를 알려주는 당화 혈색소(hemoglobin A1c)라 불리는 혈액의 요소를 측정한다. 표준적인 혈당 측정기는 지난 몇시간의 당뇨병 조절만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병원에서 사용하는 당화 혈색소 측정기 DCA2000을 사용하여 얻은 결과와 A1cNow로 얻은 결과를 비교했다.
연구진은 DCA2000이 A1cNow보다 일관되게 더 정확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전체적으로 A1cNow 측정치의 32%가 참조 표준보다 0.5% 이상까지 차이가 난 반면, DCA2000 측정치는 3%만이 그러했다.
환자, 부모 혹은 의료진에 의해 측정치가 얻어졌는지와 상관없이 정확도에 있어서 임상적으로 현저한 차이는 없었다.
연구진은 “동시 측정이 A1cNow를 이용해서 이뤄졌을 경우, 병원 혹은 가정에서도 측정치에 차이가 나타난다. 이것은 이 장치에 본래부터 문제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Diabetes Care’ 1월호에 게재되어 있다.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