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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5 12:14 (목)
도협 선거 혼탁 기미 용납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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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협 선거 혼탁 기미 용납 못한다
  • 의약뉴스
  • 승인 2002.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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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로 예정된 시도협 선거와 2월 중앙회 선거가 과열 기미를 보이고 있다. 중앙회 보다는 시도협 선거가 더욱 치열하다.

시도협 선거에는 3명의 후보들이 모두 자신이 적임자라고 나서고 있다. 회원이나 출마자 모두 단일화를 원하고 있지만 현재 분위기로 봐서는 경선 가능성이 크다.

한 후보는 중도에 포기할 것이면 왜 출마했겠느냐고 반문하면서 단 1표가 나와도 단일화라는 미명으로 포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후보는 단일화든 경선이든 상관없다고 승부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3번째 후보는 힘을 주면 한 번 붙어 볼만 하지만 지금은 나설 때가 아니다라는 소극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밀어만 준다면 경선에 나서겠다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상대방 후보에 대한 흠집내기로 혼탁 선거가 우려되고 있다. 모후보의 경우 학력을 문제 삼기도 하고 언행불일치로 몰아부치기도 한다.

모 후보는 출마의 뜻이 없으면서도 주변에서 나가라고 해 어쩔수 없이 출마했다고 공격하기도 한다. 선거가 과열되면 필히 후유증이 염려된다는 점에서 시도협 선거가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앙회 선거는 일치감치 주만길 세화약품 회장으로 단일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명성약품 이창종씨는 어물쩍한 출마의사를 내비치다 이희구 현회장의 출마 포기 설득으로 중도하차 했다.

따라서 중앙회 선거는 자못 차분하다. 시도협 선거와 매우 대조적이다. 경선이든 단일화든 도협 선거가 회원들을 위해 봉사하는 인물을 뽑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중요하지 않은 때가 없었지만 내년 이후 유통업계는 유통일원화 폐지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몰려 있어 회장의 역할이 그 어느때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의약뉴스(newsm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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