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있는 허브 감기 치료약 에키네시아(Echinacea)가 결장암과 관련된 위장에 있는 박테리아의 집결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미국 아칸소 대학 연구진에 의해 ‘Journal of Clinical Pharmacy and Therapeutics’에 발표됐다.
이 연구에는 에키네시아 하루 분을 10일 동안 복용한 15명의 건강한 성인이 포함됐다. 이들의 대변 샘플을 분석한 결과, 일반적으로 혐기성 박테로이드 세균(anaerobic Bacteroides bacteria)의 집결이 증가됐고, 특히 박테로이드 프라질리스(Bacteroides fragilis)의 집결이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테로이드는 결장이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것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병원체로써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연구진은 병원체로써 역할하는 경우는 특히 박테로이드 프라질리스 계통에서 그러하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박테로이드 집결 증가는 결장암 위험이 높은 사람들에게서 보고되어져 왔다고 지적했다. 앞선 연구에서는 박테로이드 프라질리스가 염증성 장 질환과 설사를 야기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한편, 연구진은 이 발견은 에키네시아와 위장 박테리아에 대한 더 폭넓은 연구들의 필요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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