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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발생률 상승, 사망률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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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발생률 상승, 사망률 하락
  • 의약뉴스
  • 승인 2002.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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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암과 관련된 진단, 조사 결과 암에 걸린 사람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사망자는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20일 BBC인터넷판이 전했다.

이것은 많은 환자들이 초기에 암을 발견, 보다 효과적인 치료를 받는 경향으로 파악된다.

영국 암 연구소 통계에서 1999년 26만 8천명을 기점으로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에선 5천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94년은 1만2천 건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됐다.

증가의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분명한 이유가 제시되지는 않았으나, 진단 수에서 이런 상승의 원인 파악에 관련된 뚜렷한 증거들이 있다.

몇 개의 사례를 보면, 남성과 여성의 생명주기가 높아지면서 암을 경험할 확률이 높다는 견해가 설득력 있게 제시됐다.

이것은 부분적으로 폐암에서 1994년과 1999년 사이 증가를 설명해준다.

아이를 갖지 않은 여성의 경우 노년기와 모유사용의 감소가 중요한 요인으로 보인다.

암 연구기관의 로버트 슈하미 박사는 "암에서 생존할 수 있는 기회는 10년 전에 비해 매우 많아졌고, 이것은 질병으로부터 우려되는 발생률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사망률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고 밝혔다.

암 학회의 회장인 데이빗 포만 교수는 "암을 진단 받은 사람들의 수 증가는 주로 노령화 문제의 결과이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병을 극복할 수 있는 시기까지 생존해 있다는 것이다"며 "피부암과 같은 몇 종류의 암은 남성들 사이의 다른 폐암들과는 다르게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런 경향을 지켜볼 수 있는 감시체계가 국가적 차원에서의 네트워크화의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강조하며 "영국은 세계에서 일류의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차영미 기자(lovemee@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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