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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임신시 융모양막염 걸리면 둘째도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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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임신시 융모양막염 걸리면 둘째도 위험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6.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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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임신 동안 융모양막염(chorioamnionitis)으로 알려져있는 태반 혹은 그 가까이에 있는 막의 감염이 있어왔던 여성은 두 번째 임신에서도 이와 같은 감염이 나타날 확률이 2배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University of Texas Southwestern Medical Center’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연구진은 첫 번째 임신에서 감염이 있었던 여성의 5%가 두 번째 임신에서 다시 감염이 있었으며, 이에 비해 첫 번째 임신에서 감염이 없었던 여성은 2%가 그러했다고 전했다.

출산의 0.5~10% 정도에서 발생하는 이러한 상태는 출혈을 야기시킬 수 있으며, 산모에게 감염을 퍼뜨릴 수 있다. 또한, 태아도 감염될 수 있으며, 소아 마비를 야기시킬 가능성도 있다.

양막주머니 파열과 출생간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융모양막염 위험은 더 커진다. 융모양막염은 항생제로 치료되어질 수 있다.

이 연구에서 연구진은 여성들 2만8천명 이상의 의료 기록을 검토했으며, 한 가지 혹은 그 이상의 요소들이 여성들을 융모양막염에 걸리기 쉽게 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이 연구를 이끈 바네사 라이블 박사는 “여성들을 자궁내 감염에 쉽게 걸리도록 하는 유전적인 요소가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 또, 박테리아가 침투된 몇몇 여성들은 더욱 감염 진행이 빠르고 감염이 더욱 쉽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 보고서는 ‘Obstetrics and Gynecology’지 12월호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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