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제약의 20억원 규모 전환사채(CB)가 현 주가수준보다 5000원 이상 낮은 주당 7500원에 주식으로 전환됐다. 그러나 이 물량은 실제 주식시장에 매물로 나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동신제약은 지난 18일 공시를 통해 20억원규모의 40회차 무보증전환사채가 주당 7500원에 26만6666주의 주식으로 전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전환청구권자는 SK케미칼이고 상장예정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전환가격 7500원은 지난 18일 종가 1만3200원과 5700원의 차이가 있는 가격대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에 주식으로 전환되는 물량이 실제 주식시장으로 흘러들어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SK케미칼이 사실상 동신제약의 대주주인 것을 고려할 때 차익실현을 위해 매물화하지는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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