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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의약사료실에 이용각 교수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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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의약사료실에 이용각 교수 기증
  • 의약뉴스
  • 승인 2002.1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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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학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국내 혈관외과 학계의 태두인 이용각 교수(78세, 한국심장재단 이사장)가 한독약품의약사료실에 1937년부터 사용돼 온 의료기 64점을 기증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한독약품(대표 김영진) 의약사료실에 전시될 이번 기증품은 방광석 분쇄기, 난산아 제거기, 담석 주걱, 장골톱, 수술 가위 등 총 58종 64점의 수술도구로 구성돼 있다.

이번 기증품은 이 교수의 선친인 고 이형래 원장이 1937년 함경남도 북청에서 신창의원을 개원하면서부터 해방 이후 안양에서 삼성의원을 개원할 때까지 사용하던 의료기로 격동의 시대를 함께 한 매우 뜻깊은 사료로 기록되고 있다.

이용각 교수는 "이번 기증품이 국내 의약학 관련 자료를 보존함으로써 사회에 환원하고자 한 한독약품 김신권 회장의 설립취지대로 기존 전시자료들과 더불어 의약학 발전을 위한 유용한 자료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국내 최초로 신장이식 수술에 성공, 국내 의학 발전에 큰 획을 그은 의계의 원로로 가톨릭의대 외과교수를 역임한 후 현재 한국심장재단의 이사장을 맡고 있는 존경받는 원로 의료인이다.

한독의약사료실은 1964년에 설립된 이래 현재까지 동서양 의약 관련 자료를 수집, 전시해 왔으며, 현재 약 3,000여점의 고의서와 보물 6점을 포함한 의약 관련 사료 7,000여점을 소장하고 있는 국내 최대 의약박물관이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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