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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포사퀸ㆍ이모튼 매출'급상승'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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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포사퀸ㆍ이모튼 매출'급상승' 주목
  •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
  • 승인 2006.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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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트렌ㆍ 애니디핀 더 분발 해야 할 듯

종근당의 매출 드라이버가 다변화하고 있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7일 미래에셋증권은 종근당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통해 딜라트렌, 애니디핀 등 그동안 매출을 견인했던 품목들의 성장세에 제동이 걸린 반면,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포사퀸(골다공증 치료제), 이모튼(관절염 치료제) 등 신제품의 매출기여가 양호한 양상을 띄고 있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이와 관련해 미래에셋증권 황상연 연구원은 “종근당의 경우 기조적 약가 인하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매출 드라이버의 분산은 안정적 성장에 있어 중요한 요건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종근당이 이번 3분기 38.4%라는 높은 법인세율을 계상한 것과 관련, 이미 실적을 발표한 동아제약, 녹십자 등 주요 제약업체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판촉비 관련 항목의 손비 불인정 가능성에 따른 것으로 미래에셋측은 추정했다.

황 연구원은 “긍정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일면으로는 향후 정기 세무조사에서의 부담을 상쇄하는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해석했다.

한편, 종근당이 3분기 당초 예상을 밑도는 103억원의 영업이익을 발표하는 등 부진한 실적을 나타내는 것과 관련, 황 연구원은 “매출 원가율이 35% 수준에서 안정됐을 뿐 아니라 대손상각 등 보수적 비용처리가 이익감소의 주요인인 만큼 본질적 수익력이 훼손되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황 연구원은 특히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3.3% 감소했음에도, 매출 총이익률이 65.1%로 지난해 같은 기간 62.7% 수준을 상회했다”며 “매출액 감소는 주력 품목의 약가 인하, 미수 채권 수금강화에 따른 신규 출하 둔화 등 복합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고정비성 판관비 부담으로 인한 영업이익의 축소를 피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영업이익 감소는 전년 동기 대비 52억원 증가한 판관비 내 인건비를 제외하더라도, 대손 상각비(15억원), 연구개발비(31억원) 등 보수적 비용 처리에 상당부분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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