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 단백질 통해 추적
혈액 검사가 환자들이 실제로 어떤 증상을 보이기 이전에 알츠하이머씨 병의 발병 가능성을 추적할 수 있게 해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영국 ‘Institute of Psychiatry at King's College London’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이 연구에서는 건강한 노인군과 500명의 알츠하이머씨 병 환자들을 비교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씨 병 환자들이 혈액에 있어서 어떤 두 가지 형태의 단백질 수치가 더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연구를 이끈 사이먼 러브스톤(Simon Lovestone) 박사는 “우리는 알츠하이머씨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혈액에서 단백질의 차이가 나타난다는 몇몇 증거를 발견했다. 이 단백질은 알츠하이머씨 병에 대한 혈액 테스트의 가능성을 높혀준다”고 말했다.
영국 알츠하이머씨 병 학회의 클리브 밸러드(Clive Ballard) 교수는 “초기 단계의 알츠하이머씨 병을 타겟으로 한 새로운 치료가 개발되어지고 있으므로, 가능한 빨리 알츠하이머씨 병을 진단하는 새로운 방법을 발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라고 전했다.
또 “혈액 검사가 알츠하이머씨 병 증상이 발병하기 이전에 사람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 의사들은 환자들에게 더 초기에 환자들의 상태를 안정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치료를 실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는 ‘Brain'지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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