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날 때 품었던 거 풀지 못하고 떠날 때 찾으려던 거 찾지 못하고 떠날 때 그리던 거 채우지 못하고 다시 이 홀로 가을 이 歸鄕 깔린 햇살 묵묵히 여기저기서 내가 내게로 다시 돌아오고들 있습니다. 이제 버려야지요 피곤합니다 이 가을엔 버리며, 버리며 돌아온 나와 내가 다시 떠날 겨울 채비 그 가벼운 여장을 추려야지요 그 혼자를. 조병화 -<가을편지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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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날 때 품었던 거 풀지 못하고 떠날 때 찾으려던 거 찾지 못하고 떠날 때 그리던 거 채우지 못하고 다시 이 홀로 가을 이 歸鄕 깔린 햇살 묵묵히 여기저기서 내가 내게로 다시 돌아오고들 있습니다. 이제 버려야지요 피곤합니다 이 가을엔 버리며, 버리며 돌아온 나와 내가 다시 떠날 겨울 채비 그 가벼운 여장을 추려야지요 그 혼자를. 조병화 -<가을편지 中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