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18 06:01 (목)
의약 대승적 차원 화합 모색해야
상태바
의약 대승적 차원 화합 모색해야
  • 의약뉴스
  • 승인 2002.12.2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견원지간 처럼 보이는 의약이 대승적 차원에서 화해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분업 후 의약은 사사건건 충돌해 왔다. 급기야 서로 양단체 수장을 고소하는 사태로 까지 번졌고 법정 다툼은 계속되고 있다. 철천지 원수가 아닌 다음에야 늘 대화석상에서 만나는 의약이 화해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대화와 타협에 적극적인 쪽은 의보다는 약이다. 약사회는 기회 있을 때마다 보건계 맏형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의와 친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의의 반응은 싸늘하다. 의는 약사회가 싸움을 벌이고 피해를 입힌 다음 화해하자는 수법을 쓰고 있는데 이는 통하지 않는다고 맞받아 치고 있다. 신상진회장 소취하 건만 해도 그렇다.

무죄판결이 날 것을 염려해 판결직전 소취하 한 것이 어찌 대승적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냐고 반문하고 있다. 또 시민포상제와 관련해서도 팜파라치가 어떤 이유에서든 불법을 적발 했으므로 원칙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

이는 약사들의 아킬레스 건을 직접적으로 건드리는 표현이라는 것이 약사회 측의 입장이다. 약사회는 그렇잖아도 만신창이가 된 약사들을 괴롭히는 의협의 저의가 의심스럽다며 의사들을 궁지에 몰 기회만 엿보고 있다.

이처럼 양단체는 서로를 냉대하고 있다. 분업의 큰 틀에서 협조해야 원만한 정착이 이뤄 질 텐데 서로 아웅다웅 하니 의약분업이 제대로 시행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문제는 앞으로도 의사 약사들이 손잡고 함께 나갈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 있다. 의사 약사를 함께 끌고 갈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대선 후보 가운데 의약을 화해 시킬 만한 대안을 제시하는 후보가 있다면 그 후보는 표를 많이 얻을 것 같다는 생각을 의약뉴스는 해보게 되는 것이다.



의약뉴스(newsmp@newsmp.com0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