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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톡스, 만성 골반 통증 완화에 효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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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톡스, 만성 골반 통증 완화에 효과 있다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6.10.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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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반 기저부 경련으로 인한 만성 골반 통증이 있는 여성에게 있어서 보톡스 주사가 이 통증을 완화시켜줄 수 있는 것 같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호주 ‘Royal Hospital for Women’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골반 기저부 경련은 골반의 근육이 단단하게 수축됐을 때 갑자기 발생한다. 게다가 전형적으로 발생하는 괴로움을 주는 이 통증은 소변과 관련한 문제, 성교통, 하복부의 압박감 혹은 중압감에 영향을 미친다.

이 연구를 이끈 제이슨 A. 애봇 박사 연구진은 보톡스 주사가 골반 기저부 압박을 감소시키고, 때때로 근육 경련으로 인한 골반 통증이 있는 여성의 통증을 완화시켜 준다고 앞서 실시됐던 시험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가장 최근의 연구에서 연구진은 최소 2년 동안 경련과 관련한 통증이 있었던 여성 30명을 대상으로 비교 분석을 실시했으며, 이 여성들은 무작위로 나누어져 보톡스와 위약 주사가 주어졌다.

나누어진 4가지 주사 약제는 골반 기저부 근육에 주사됐다.

위약과 비교해 봤을 때 보톡스 치료를 실시한 그룹은 임상 시험 26주 뒤에 골반 통증이 현저하게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두 그룹 모두 성교통과 골반 기저부 압박감에 있어서 감소를 경험했으며, 이 감소는 보톡스 그룹에서 더욱 현저했다.

이 연구 결과는 보톡스가 삶의 질을 현저하게 개선시켜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애봇 박사 연구진은 “기존의 치료에 반응이 잘 나타나지 않는 여성에게 있어서 보톡스는 골반 기저부 압박감과 이와 관련한 통증 증상을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인 치료제이다”라고 밝혔다.

이 연구보고서는 ‘Obstetrics and Gynecology’지 10월호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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