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7 06:51 (토)
하늘빛 아래 깊어지는 가을 (163)
상태바
하늘빛 아래 깊어지는 가을 (163)
  • 의약뉴스 김은주 기자
  • 승인 2006.10.0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을엔 바람도 하늘빛이다.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주고받는 말들도
기도의 말들도
모두 너무 투명해서
두려운 가을빛이다.

들국화와 억새풀이 바람 속에
그리움을 풀어헤친 언덕길에서
우린 모두 말을 아끼며 깊어지고 싶다.

이해인 -<가을빛>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