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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음, AIDS 발병 시간 단축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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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음, AIDS 발병 시간 단축시킨다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6.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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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음이 면역 체계를 손상시키면서 AIDS를 더 빨리 발병하게 하는 것 같다고 최근 루이지애나 주립대학 연구진이 밝혔다.

연구진은 만성적인 폭음이 AIDS가 걸리게 되는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했다.

12주 동안 연구진은 만성 과음의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매주 5시간 동안 연속 4일간 16마리의 짧은 꼬리 원숭이에게 술을 먹였다.

연구진은 같은 상황에서 다른 16마리 원숭이에게 자당을 먹였다.

그리고 난 후, 각 그룹마다 8마리의 원숭이에게 SIV(simian immunodeficiency virus)를 주사했다. SIV는 인간에게 HIV가 영향을 미치듯이 원숭이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연구진은 만성 과음이 SIV에 감염된 원숭이들에게 있어서 AIDS로 발전하는 시간을 단축시킨다는 것을 발견했다. 술을 많이 마신 원숭이들은 AIDS로 발전하는데까지 374일이 걸린 반면 대조군 원숭이들은 900일이 걸렸다.

이 연구를 이끈 그레고리 배그비(Gregory Bagby) 교수는 “짧은 꼬리 원숭이들에게 있어서 SIV 감염은 인간이 HIV에 감염된 것과 유사하기 때문에, 술이 인간에게도 비슷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보고서는 ‘Alcoholism: Clinical & Experimental Research’ 10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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