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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입장 반영안된 소포장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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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입장 반영안된 소포장 유감
  • 의약뉴스
  • 승인 2006.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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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소포장은 약사들에게 매우 유리한 제도다.

반대로 생산하는 제약사들은 손해를 보게된다. 덕용포장을 소포장으로 바꿀 경우 많은 추가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얼마나 더 비용이 드는지 산술적 계산은 나와 있지 않지만 영업 일선에 있는 제약사 담당자들은 막대한 손실이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문제는 이런 중요한 결정이 제약사의 입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실행되고 있다는데 있다. 소포장으로 드는 추가 비용을 상쇄하기 위한 약값인상은 기대하기 어렵다. 오히려 약가는 현행 보다 큰 폭으로 인하될 것이 분명하다.

한 제약사 영업담당 관계자는 " 약값은 떨어지고 생산원가는 올라가 제약사의 수익성은 감소할 것" 이라고 전망하면서 " 이는 결국 국내 제약사의 신약개발 의욕을 꺾는 결과로 나타난다"고 우려했다.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약사들은 재고부담이 감소된다는 이유를 들어 하루빨리 소포장이 실시 될 수 있도록 관계당국을 압박하고 있다. 이익단체의 눈치를 봐야 하는 정치인 출신 복지부 장관은 선거를 의식해 서두르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기업의 생산원칙이 정치적 논리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현상이 되풀이 되면 기업은 결국 하향곡선을 그리게 된다.

기업이 죽으면 기업과 공생관계인 약사들도 편치 못할 것은 자명하다. 소포장으로 인해 손실을 보게 되는 제약사들의 수익성을 보존해 줄 수 있는 방안을 정부 당국은 물론 약사들도 진지하게 한 번 고려해 볼 것을 의약뉴스는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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