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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익과 노무현 닮은꼴과 다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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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익과 노무현 닮은꼴과 다른점
  • 의약뉴스
  • 승인 2006.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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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익 의협 회장의 돈키호테식 회무가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급기야 퇴진압박에 이어 불신임 상황까지 몰리고 있다. 장동익 의협호의 좌충우돌을 보면서 노무현 대통령과 비교 아닌 비교를 해보게 된다. 노대통령은 취임 초기 토론의 달인 처럼 검사들과 생방송 토론을 벌였다.

여기서 부터 그의 가벼운 입놀림이 화두가 되더니 퇴임 직전인 오늘날 까지 '깃털처럼 가벼운 입' 때문에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그 역시 장회장의 불신임 처럼 사상초유로 국회서 탄핵까지 당하는 치욕을 맛봤다.

청문회 스타에서 숱한 정치적 좌절 끝에 극적으로 대통령에 당선된 그는 여전히 비주류다. 대통령을 비주류라고 표현다면 이상한 점도 있지만 장회장 역시 회장이지만 그는 의협의 비주류 임을 부인할 수 없다.

장회장도 노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전공의 등의 지지를 얻어 숱한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극적으로 당선됐다.

그가 의협회장이 당선된 것이나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이 된것은 모두다 변화를 갈망한 유권자 덕분이었다. 그러나 주류의 공격은 대단했고 이들은 대처 방법이 너무나 어리숙했다.

장회장은 거침없는 언행으로 숱한 설화를 겪고 있다. 깃털보다 더 가벼운 입 때문이다. 변화를 바랐던 의사들은 그의 잇따라 터져 나오는 제약사 협찬설, 전공의와 요정 회동설, 에쿠스 승용차 구입건, 회비 전용 건 등에 진저리를 내고 있다.

장회장이 노 대통령과 다른 점이라면 그를 적극적으로 방어해줄 이른바 '노빠' 들이 없다는 점이다. 그는 외롭다. 이 시점에서 의약뉴스는 그가 남은 임기동안 의협회장으로 생존하기 위해서는 진실을 밝히는 길 밖에 없음을 지적하고자 한다.

불신임과 관련된 모든 의혹에 대해 진실을 밝히고 사죄 받을 일이 있으면 사죄하고 용서를 빌어야 한다. 그리고 한 번 만 더 기회를 달라고 읍소해야 한다. 그래서 민심을 얻으면 그는 의협회장직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고 그래도 안된다고 하면 그는 미련없이 사퇴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

'어떻게 해서 당선된 의협회장인데' 하는 미련을 계속 갖게 되면 그는 나중에 더 큰 수모와 걷잡을 수 없는 치욕을 당하게 될 것이다. 

비주류의 가장 큰 무기는 도덕성이고 노대통령이 그나마 버티고 있는 것은 바로 그 도덕성 때문인데 장회장은 이 마져도 상실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도덕성이 없는 수장은 더 이상 존재 가치가 없다는 것을 의약뉴스는 주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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