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산모의 아이 2.5배나 더 걸려
임신 기간 동안 납과 담배 연기에 노출되었던 어린이들이 ADHD(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주의력 결핍 과다 행동 장애)를 나타낼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이 연구를 실시한 신시네티 어린이 병원 연구진은 최초로 ADHD의 주요 원인이 환경적인 독소라고 추정했다.
이 연구는 주의력 장애, 발육 장애, 신경 장애에 대한 독소 물질과 다른 환경적인 요소의 관계를 분석한 앞선 연구를 토대로 이루어졌다.
연구진은 1999~2002 미국 정부 건강 조사의 한 부분이었던 4~15세 사이 4천여명의 어린이들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여기에는 ADHD를 치료한 135명의 어린이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 연구에서 임신 기간 동안 담배를 핀 여성에게서 태어난 어린이들은 그렇지 않은 어린이들에 비해 ADHD에 걸릴 위험이 2.5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1데시리터 당 2마이크로그램 이상의 혈중 납 수치를 나타낸 어린이들은 1데시리터 당 0.8마이크로그램 이하의 혈중 납수치를 나타낸 어린이들보다 ADHD에 걸릴 위험이 4배 더 높았다.
이 연구 보고서는 ‘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지 온라인판 19일자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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