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0 06:03 (토)
약사 복약지도 다섯가지 핵심질문
상태바
약사 복약지도 다섯가지 핵심질문
  • 의약뉴스
  • 승인 2002.12.2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분업 후 의사의 처방에 대항할 수 있는 약사의 권위는 복약지도이다.

약사회가 자나깨나 복약지도를 강조하고 있는 것은 약사들이 내세울 수 있는 것이 바로 복약지도 이기 때문이다. 말그대로 약을 복용할 때 이러이러한 점을 주의하라고 환기시키는 것이 복약지도다.

환자들에게 복약지도는 매우 유용하다. 하지만 실제 일선 약국에서는 복약지도가 잘 지켜 지지 않고 있다. 간단한 오티씨이기 때문이라는 변명도 있고 감기약 등 흔히 먹는 약까지 복약지도를 해야 하느냐는 불만 섞인 응대도 날아온다.


하지만 약국에서 복약지도 소홀은 곧 약사의 존재이유를 상실하는 것이기 때문에 하다못해 박카스 조차도 "많이 먹으면 카페인 성분으로 중독될 수 있다" 는 말을 해줘야 한다. 특히 하루 한 병 이상은 절대 먹지 말 것을 권해야 한다구 주장하는 약사들도 있다.


감기약의 경우는 특히 더하다. 감기약을 복용하고 죽는 사례는 한해에 수십건에 달한 다는 보고도 있다. 얼마전에는 6섯가지 약을 산탄조제한 감기약을 먹고 20대 남자가 죽기도 했다.

물론 감기약을 먹기전 주사를 맞았고 딸기우유를 먹었기 때문에 사인이 감기약 때문인지는 부검 결과가 나와 봐야 알지만 이처럼 약의 부작용은 심각한 것이다.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약사들이 이런 교육을 받는 다고 한다.


1. 이 약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2. 이 약의 효능,효과는 무엇입니까?

3. 이 약의 주의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4. 이 약의 부작용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5. 이 약을 복용시 주의해야 할 다른 약이나 음식물 등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이 다섯가지만 제대로 약사들이 알 고 있으면 환자 복약지도는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게 된다는 것이다.

연말이고 대선이고 포상제고 어수선한 시기이지만 약사들은 자기본분인 복약지도에 한 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 의약뉴스의 판단이다.


의약뉴스(newsmp@newsmp.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