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제약사의 직원 급여 격차가 6개월간 최고 1,000만원 이상 차이가 나는 등 업체별로 큰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결과는 의약뉴스가 12월결산 국내 10대 상장제약사의 상반기 현재 직원에 지급된 급여를 단순 비교한데 따른 것이다.
15일 분석결과, 유한양행의 1인당 1개월 평균 급여는 430만원으로 가장 높은 급여 수준을 보인 반면, 광동제약은 직원 1인당 1개월 평균 급여가 258만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자료실 표 참조)
이는 광동제약 직원의 경우 매달 유한양행 직원에 비해 172만원 급여를 적게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기준값(상반기 자료 기준)인 6개월로 환산할 경우 이들의 직원급여 격차는 1,030만원 이상으로 늘어난다.
특히 광동제약은 남자 직원과 여자 직원 모두에서 6개월간 1,640만원과 1,090만원으로 가장 낮은 급여 수준을 보였다.
업체별로는 유한양행(430만원)에 이어 LG생명과학이 직원 1인당 평균 417만원(1개월 기준)으로 두 번째로 높았으며, 녹십자(378만원), 동아제약(367만원) 등도 대상 제약사 1개월 평균 급여(333만원)를 상회했다.
반면, 광동제약(258만원)을 비롯해 보령제약(272만원), 종근당(273만원), 중외제약(297만원) 등은 직원 1인당 1개월 평균 급여가 300만원에 못미쳤다.
성별로는, 남자직원의 경우 유한양행이, 여자직원은 LG생명과학이 가장 높은 급여 수준을 보였다. 특히 LG생명과학은 여자직원 1인 평균 급여액(6개월)이 대상 제약사 가운데 유일하게 2,000만원을 넘어 2,100만원을 기록,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들 10대 제약사의 직원 1인당 1개월 평균 급여액은 333만원이었으며, 평균 근무 기간은 6.10년이었다.
또한 대상제약사 남자직원의 경우 1인당 6개월간 2,130만원이 지급된 반면, 여자직원에게 지급된 급여는 1,480만원으로 650만원 가량의 격차를 보여, 여전히 남녀 직원간 급여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