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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녹십자 GSK '3000억 클럽' 新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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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녹십자 GSK '3000억 클럽' 新가입
  •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
  • 승인 2006.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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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개 제약사 40% 규모 ...업계 부익부 빈익빈 심화
▲ 제약사들의 매출 편중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제약사들은 이익을 연구 개발 등에 집중해 앞으로 더 큰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

국내 제약업계의 부(富) 편중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제약협회가 발표한 ‘제약기업 매출규모 및 집중도’에 따르면, 전체 205개 제약사(제약협회 기준) 가운데, 연간 매출 규모 1,000억원 이상의 29개 업체가 전체 의약품 매출의 58%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나머지 85% 이상(176개사)의 제약사들은 불과 40%에도 못미치는 시장을 점유하는데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전체 205개 제약사의 지난해 매출 규모는 10조7,953억원이었다.

지난해 3,0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한 제약사는 동아제약, 유한양행, 한미약품, 대웅제약, 녹십자, 중외제약, GSK 등 모두 7곳으로, 이들은 지난해 매출 2조5,897억원을 기록, 전체의 23.99%를 차지했다.

매출 3,000억원 이상 제약사는 지난 2004년 4곳에서 대웅제약(전년 대비 21% 성장), 녹십자(199%), GSK(34%)가 새롭게 가세했다.

이어 지난해 1,000~3,000억원의 매출액을 보인 곳은 22곳으로, 이들은 지난해 전체의 34.05%인 3조6,77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매출 규모 500~1,000억원인 업체는 32곳으로 20.52%(2조2,154억원)의 시장점유율을 보였다.

반면, 대상 제약사 가운데 가장 많은 84개 제약사가 속한 매출 100~500억원군은 2조844억원으로 19.31%를 점했으며, 매출 규모 100억원 이하 60개 제약사의 점유율은 불과 2,13%(2,299억원)에 불과했다.

한편, 지난해 의약품 총 생산실적은 9조7,978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1.21%를 점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4년 대비 0.07%p 늘어난 규모.

또한 국내 제조업 GDP 가운데는 4.80%의 비중을 차지해, 2004년의 4.48% 대비 0.32%p 늘어, 2년 연속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반전됐다. 하지만 2002년의 4.83%에는 못미쳤다.

이와 관련해 제약협회 관계자는 “협회가 매년 집계하는 의약품 생산실적은 제약회사별, 품목별, 약효군별 국내 의약품 생산현황을 파악하는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의약품 수입실적이 반영이 되지 않아 정확한 시장 규모를 파악하는데는 한계가 따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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