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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명 대상 연구 녹차 마시면 오래산다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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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명 대상 연구 녹차 마시면 오래산다 입증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6.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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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질환 막아주는데 효과적 폴리페놀 생명연장 잇점

일본 남녀 4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녹차를 많이 마신 사람들이 더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가 11일 발표됐다.

토호쿠 대학의 신이치 쿠리야마 박사 연구진의 조사에 따르면, 초기 동물 연구들에서 나온 결과와 마찬가지로 녹차가 심장 질환을 막아주는데 특히 효과적이였으나,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감소시키지는 않았다.

연구진은 “녹차에서 발견된 산화 방지제로 알려져 있는 식물의 성분인 폴리페놀이 녹차가 생명을 연장시켜주는 잇점을 갖도록 하는 것 같다”고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서 밝혔다.

이 11년간의 연구는 인구의 80% 이상이 녹차를 마시고, 이들 중 절반이 하루 3~4잔 이상의 녹차를 마시는 지역인 일본의 북동지방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 연구가 시작된 시점인 1994년에 이 연구에 포함된 사람들의 나이는 40~79세였고, 발작, 심장 질환 혹은 암 병력이 없었다.

11년간의 연구 이후, 하루에 녹차를 5잔 이상 마셨던 사람들은 하루 1잔 미만으로 마셨던 사람들에 비해 심장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16% 더 낮았다.

이 연구의 첫 7년 이후에는 녹차를 많이 마신 사람들의 사망률이 26% 더 낮았다.

연구진은 “이 연구에서 남성보다 여성들이 심장 질환과 관련한 녹차의 효과와 더 강한 관계를 가졌으며, 이는 아마도 남성이 흡연자가 더 많기 때문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모든 종류의 차는 물을 제외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음료일 것이다. 반면, 심장 질환과 암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사망 요인이다.

이 연구는 일본 후생성의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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