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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멧 괵선 “한국공장 유용도 떨어져 철수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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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멧 괵선 “한국공장 유용도 떨어져 철수결정”
  •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
  • 승인 2006.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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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차원서 ‘역량’ 평가 결정...국내 R&D센터 설립 여부 재질의 ‘해프닝’도

한국화이자제약 아멧 괵선 사장이 올 연말로 예정된 서울 광장동 공장 철수와 관련, 한국공장이 다른 전세계 공장들에 비해 유용도가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7일 아멧 괵선 사장은 조선호텔에서 열린 ‘화이자 본사 최고경영자 그룹 방한 기자간담회’에 참석, 공장철수와 관련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아멧 괵선 사장은 “화이자 그룹은 역량이 부족한 공장이나 임상연구센터 등에 대해 철수를 기본 원칙으로 하고 있다”면서 “이번 한국공장의 광장동 공장 철수도 이러한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장철수를 결정하기까지 여러 가지 문제로 어려운 과정을 겪었다”며 힘든 결정이었음을 아울러 시사했다.

하지만, 그는 또 “현재도 화이자 본사 차원에서 전세계 11~12개 공장들의 역량을 비교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등 경영합리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며 본사차원의 결정이었음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아멧 괵선 사장은 이날 또 향후 한국의 아시아 임상 허브 지원과 관련된 계획에 대해 발언하는 과정에서 국내 R&D 센터 설립에 관심이 있다고 언급해, 한때 “국내에 임상연구센터를 설립하겠다는 것이냐”는 기자의 재질문을 받는 등 해프닝 아닌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죠셉 팩츠코 화이자 선임 부회장은 “화이자에 있어 더 이상의 기초연구를 위한 R&D센터는 필요치 않다”고 지적하고, “한국시장에서는 이미 다른 연구개발센터에서 개발된 리소스(Resource)를 다른 여러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완성하는 것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어 “화이자는 이미 가까운 중국 상하이와 싱가포르에 신약후보물질을 개발하는 R&D센터를 갖추고 있다”면서 “한국시장에서는 더 생산성 있는 분야(임상시험)에 대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현시점에서 이러한 논의는 적절치 않다고 못 박았다.

한편, 죠셉 팩츠코 선임 부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한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임상시험 수가 늘고 있는 국가로, 화이자는 더 많은 기회를 한국에서 찾기를 기대한다”면서 “한국이 아시아의 R&D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데클란 두간 연구개발 그룹 선임 부사장은 “한국은 R&D 분야에 있어 발전가능성이 높은 나라”라고 지적하고, “한국기업은 물론, 학계, 정계 등과 더 많은 파트너십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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