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도입 1년, 강남권 중심 차별화전략 성과” 자평

한국엘러간社는 ‘정품 보톡스 인증카드(사진)’ 캠페인이 강남지역 여성들을 중심으로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미국 엘러간사의 보톡스를 수입하고 있는 한국엘러간은 값싼 중국산 밀수 제품이나 타사 경쟁제품과 차별화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보톡스 정품으로 시술한 고객에게 ‘보톡스 인증카드’를 발급하는 캠페인을 전개해오고 있다.
보톡스 인증카드에는 보톡스 병의 이미지와 함께 본인의 이름과 시술부위, 날짜, 병원명은 물론 엘러간 보톡스의 일련번호까지 표기돼 있다. 100unit 보톡스 한 병에 4장의 보톡스 정품 인증카드가 발급된다.
특히 이같은 현상은 압구정, 신사동, 강남 일대의 성형외과와 피부과 등 고급 제품을 선호하거나 제품 선택에 민감한 여성층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
한국엘러간 강태영 사장은 “보툴리눔 톡신은 독소의 정제기술, 분자량, pH, 치료 영역 등에서 타제품과 차이가 많다”며 “미국 엘러간사의 보톡스가 쓰이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시술을 받기 전 정품 인증카드를 요청해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현재 국내에는 미국 엘러간사의 보톡스를 비롯해 프랑스 입센사의 디스포트, 한올제약의 중국산 BTXA, 태평양 제약의 메디톡신 등 4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중국에서 들여온 값싼 밀수 제품들이 보톡스인 것처럼 잘못 알려진 채 시술되고 있어 부작용 등이 우려되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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