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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해소, 제약株 상승세 당분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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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해소, 제약株 상승세 당분간 지속”
  •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
  • 승인 2006.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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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지수 3개월만에 3000P 재진입 ...4분기 후 강세 예상도
▲ 제약주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본격 랠리가 4분기 부터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경기불황속에서도 선전하고 있는 제약주에 대해 관심을 가져볼 만 한 시점이다.

최근 제약주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언제까지 상승세가 이어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의 대체적인 분위기는 그동안 제약주를 짓누르던 약가 적정화 방안과 한미 FTA 협상, 생동성조작 파문 등 제도적 이슈의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당분간 제약주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주를 이루고 있다.

또한 실적호전 기대 심리와 신약출시 및 기술수출 성과 가시화 등도 제약주 추가상승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6일 증권업계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2배 이상의 높은 증가를 보였던 제약주가 올해 들어 6~7개월 새 전체적으로 20~30% 감소하는 등 약세를 이어가다 최근 다시 급반등세로 돌아서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실제로 의약품 지수는 지난달 30일 3,150.72포인트를 기록, 지난 5월 30일 3,092.21포인트 이후 3개월 만에 3,000포인트대에 재진입하는 등 6일 현재 3,006.9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아직 올해 최고점인 1월 10일(종가기준)의 3,676.98포인트에는 18.22% 낮은 수치지만, 올해 최저점인 최근 6월 13일의 2,629.47포인트에 비해서는 14.35% 상승하며,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12.72%)을 웃돌았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 관계자는 “제약업종은 상반기 비교적 양호한 실적 속에서도, 약가 재평가 방안 추진과 한미 FTA 협상 등 정책 불확실성으로 약세를 지속해왔다”며 “하지만 정책 방향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불확실성이라는 구름이 걷히면서 정책변화에 대한 대응력이 높은 업체들을 중심으로 향후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사실 상대적으로 거래량이 많은 동아제약, 유한양행, 한미약품, 종근당 등 10대 제약사(12월결산 기준)들은 상반기 전년 대비 10% 가까운 매출 증가율(9.33%)과 높은 영업이익(22.05%) 및 순이익 증가율(3.03%)을 기록, 양호한 실적을 이어갔음에도, 연초 대비 평균 20% 이상 주가가 하락하는 등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키움증권 김지현 연구원은 이와 관련, 최근 제약업종 보고서를 통해 “최근 제약주를 짓누르던 제도적 이슈에 대한 불확실성 소멸과 실적호전 기대, 신약출시 및 기술수출 성과 가시화로 앞으로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면서 “실적호전이 본격화되고 한미 FTA 협상에 대한 대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오는 4분기부터 상승추세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현대증권 조윤정 연구원도 “한미 FTA 협상이 중후반부로 진입하고 있다”며 “한미 FTA 협상 이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동아제약, 유한양행, 대웅제약, 한미약품 등 대형업체 중심의 선별투자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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