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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가인하 제약업계 볼륨증가로 상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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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가인하 제약업계 볼륨증가로 상쇄 가능”
  •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
  • 승인 2006.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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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등재약 약가인하 결정된 것 없어 지나친 우려 경계

국내 제약산업에서의 약가인하는 기조적인 것으로, 제약업계의 볼륨 증가가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 미래에셋증권은 제약업종이 추가적 약가인하 우려로 급락했으나 지나친 우려는 경계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황상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추가적 약가인하 조처에 대한 우려로 전날 제약업종 지수가 3.15% 급락했다”면서 “하지만 약가격 인하에 대한 근거가 아직 충분하지 않은데다 상당부분 추가적 약가 인하 가능성이 반영되고 있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지난 7월 건강보험 시행 규칙개정에서는 ‘향후의 특허 만료 성분’에 대한 가격 인하 방안만이 포함됐고 기존에 제네릭화된 성분에 대한 가격에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며 “그러나 일부 언론을 통해 기등재 의약품에도 20% 수준의 약가 인하가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가며 주가가 급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직까지는 기등재 의약품의 인하에 대한 가능성 정도를 감지할 수 있을 뿐 인하 여부와 폭, 시기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며 “대규모 약가 인하의 충격에도 불구하고 제약사들의 볼륨이 커지면서 어느 정도 이를 상쇄할 수 있다는 점을 무시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연구원은 또 “현재 처방약 시장에서 특허 만료된 성분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65%로 추산돼 전체적으로 12~13%의 매출 감소 효과를 예상할 수도 있다”며 “그러나 지난 5개년간 연 평균 약제 사용 증가율이 10.4%임을 감안할 때 약가 인하를 볼륨 증가가 상쇄하며 실제 매출 감소율이 10%를 넘어설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매 3년 마다 시행된 약가 재평가를 통해 매년 1,000여개 이상 품목에 대해 평균 7%의 약가 하락이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미 약가인하는 기조적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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