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7 06:51 (토)
삶이 막막함으로 다가올때 (154)
상태바
삶이 막막함으로 다가올때 (154)
  • 의약뉴스 김은주 기자
  • 승인 2006.08.3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쁨이라는 것은 언제나 잠시뿐
돌아서고 나면
험난한 구비가 다시 펼쳐져 있는
이 인생의 길.

삶이 막막함으로 다가와
주체할 수 없이 울적할 때
세상의 중심에서 밀려나
구석에 서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

자신의 존재가 한낱 가랑잎처럼
힘없이 팔랑거릴 때,
그러나 그런 때일수록 나는 더욱 소망해
그것들이 내 삶의 거름이 되어
화사한 꽃밭을 일구어낼 수 있기를...

나중에 알찬 열매만 맺을 수만 있다면
지금 당장 꽃이 아니라고
슬퍼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이정하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