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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업종 하반기 채용시장 ‘먹구름’ 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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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업종 하반기 채용시장 ‘먹구름’ 인다
  •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
  • 승인 2006.08.2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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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760명 모집 전년 대비 22% 줄어 들어

올 하반기 제약업종의 채용 전망이 어둡다는 전망이 나왔다.

29일 인크루트가 발표한 ‘2006 하반기 채용전망’에 따르면, 33개 조사 대상 제약사 가운데 18개사(54.5%)가 채용에 나서 총 760명을 모집할 것으로 집계됐다.

하반기 채용 계획이 없는 제약사는 6곳이었으며, 채용 여부를 확정하지 못한 제약사도 9곳이나 됐다.

이는 이들 제약사들의 지난해 하반기 전체 채용규모 971명 대비 21.7% 줄어든 것으로, 채용을 확정한 업체수도 지난해 29곳에서 18곳으로 37.9%(11곳)나 급감했다.

이에 대해 인크루트측은 제약업종의 경우 경기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업종임에도 채용인원이 줄어든 것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서 의약품이 논란의 중심에 있는 것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불확실성이 걷히지 않은 상황에서 공격적으로 투자하거나 채용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업체별로는, 한미약품이 9월 영업, 연구, 제조, 관리 등 전부문에 걸쳐 공채 100여명을 채용하는 것을 비롯해, 일성신약도 9월경 중 50명 내외를 채용한다.

또 다국적 제약사인 한국얀센은 10월경 40명을 뽑을 계획이며, 제약업종의 특성상 영업직 채용은 상시 진행될 것으로 인크루트측은 예상했다.

한편, 인크루트는 상장사 561개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채용동향을 조사한 결과, 올 하반기 채용규모가 전년 대비 8% 감소한 2만여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6,161명) ▲금융(2,601명) ▲정보통신(1,760명) ▲기계철강조선중공업(1,608명) 등의 순으로 채용인원이 많아 하반기 채용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자동차(1,352명) ▲기타제조(1,200명) ▲식음료(1,010명)도 1,000명 이상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밖에 ▲건설(780명) ▲유통무역(612명) ▲물류운송(408명) ▲석유화학(382명) ▲기타(675명)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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