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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새로운 컨셉 도입 제2도약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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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새로운 컨셉 도입 제2도약 ‘시동’
  •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
  • 승인 2006.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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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지원 옥수수수염차 신상품 주력

최근 연이은 악재로 고초를 겪고 있는 광동제약이 새로운 변화를 통한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에 광동제약은 비타500을 앞세워 최근 개최된 ‘WBC 2006’ 메인스폰서로 참여한데 이어, 비타500의 새 광고를 제작하고 컨셉트를 전격 교체하는 등 새로운 변화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야심차게 준비한 ‘옥수수 수염차’를 새롭게 시장에 선보이고 TV-CF 제작에 나서는 등 분위기 띄우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최수부 회장의 고향인 경북 김천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에도 후원사로 참여하기로 하고 현재 김천시와 협의를 진행하는 등 최근 변화를 위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광동제약은 지난 2001년 3월 비타500 출시 이후 14~40%의 높은 성장률을 지속하며 지난 4년간 134.99%의 높은 성장세를 등에 업고 업계 10위권에 당당히 진입하는 등 성공가도를 달려왔다.

하지만 지난해 말 안식향산나트륨(방부제)과 올해 초 벤젠음료 파동 등 연이은 악재로 비타500의 매출이 주춤하면서 올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0.12% 소폭 성장하는데 그쳤다.

비타500도 그동안의 급성장을 뒤로 한채 같은 기간 578억원의 매출을 올리는데 그쳐, 오히려 지난해의 585억원에 약 7억원 가량 못미치는 등 매출 부진을 보였다. 이에 따라 지난해 2분기 이후 우위에 섰던 박카스와의 매출경쟁도 4분기 만에 다시 재역전을 허용하며 상반기 실적에서도 약 17억원 정도 뒤쳐지는 신세가 됐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지난 3월 불거진 벤젠음료 사태가 생각보다 심각해 4월 매출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하지만 5~6월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고, 7~8월 월 매출이 150억원 안팎을 기록하는 등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광동제약은 뮤지컬을 배경으로 한 광고를 새롭게 제작하는 한편, 기존의 ‘마시는 비타민C’라는 슬로건을 ‘비타타임’으로 전격 교체하는 등 ‘건강드링크’라는 기존 이미지도 ‘생활건강음료’로 과감히 교체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최근 일련의 WBC 2006 메인스폰서 참여와 광고 컨셉트 변경 등은 변화를 통한 시장확대 전략에 따른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올해 비타500 매출목표치인 1,500억원을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9~10월 매출이 130~150억원을 기록하느냐에 목표달성 여부가 판가름 날 것”이라며 “조만간 시작할 고3 마케팅 및 전국체전 등과 9월말 시작할 새 이벤트를 주목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광동제약은 최근 출시한 ‘옥수수 수염차’를 새로운 히트상품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TV광고를 제작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광고대행사와 현재 미팅을 갖고 컨셉트 등에 대해 논의를 진행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제작될 옥수수 수염차 TV광고는 제품의 이미지 등을 고려해 광고모델을 기용하기 보다는 고전적 분위기의 광고를 선보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올 상반기 비타500 등의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은 게 사실”이라면서도 “하반기 비타500 등 새로운 변화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 등을 마련,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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