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벤처 바이오레인 개발...수입품 절반 가격, 100억 매출 기대
국내 기술로 개발된 유착방지제가 첫선을 보인다.
한미약품(대표이사: 민경윤)은 최근 수술 시 장기나 신경이 달라붙는 것을 막아주는 유착방지제 ‘가딕스(Guardix)’를 이달부터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가딕스는 바이오 벤처회사인 (주)바이오레인이 천연 고분자를 이용해 국내 기술로는 처음 개발한 유착방지제. 지금까지 유착방지제는 전량 외국 제품을 수입해 사용해 왔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 제품은 생체적합성이 뛰어난 천연 고분자로 만들어져 인체에 무해하고 수술한 지 2주 정도 지나면 체내에서 분해되는 것은 물론, 1개월 이내에 흡수 배출되는 등 제품의 효과와 안전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측은 또 영동세브란스 등 4개 대학병원 임상을 통해 95% 이상의 유효율도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지금까지 전량 수입돼 온 수입 유착방지제에 비해 유착방지 효과가 뛰어나고, 가격대도 현재 60~70만원대 수입품의 절반 이하여서 향후 연간 100억원 매출까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가딕스의 연구개발과 생산은 바이오레인이, 마케팅과 판매는 한미약품이 각각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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