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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0대사 상반기 44% 목표달성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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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0대사 상반기 44% 목표달성 ‘적신호’
  •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
  • 승인 2006.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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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목표설정 100% 달성 애초 부터 무리

국내 주요 제약사들의 올 상반기 매출 목표 달성 비율이 45%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들 제약사의 상반기 매출 증가율이 한자리수대에 머문 데다, 실제 목표 달성 가능성에 비해 높은 매출 목표를 세워 놓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일 의약뉴스가 12월결산 상위 10개사의 상반기 매출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대상 제약사의 올 상반기 매출목표 대비 평균 달성률은 44.27%로 올 매출목표 달성에 적신호를 켰다. <표 참조>

이들 대상 제약사 가운데 산술적 평균치인 매출목표 대비 50%를 초과 달성한 곳은 단 1곳도 없었으며, 특히 광동제약은 매출목표의 40%에도 못미치는 낮은 달성률을 보여 대상 제약사 가운데 가장 낮았다.

업체별로는, 상반기 2,834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동아제약이 46.84%의 목표달성률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유한양행(46.20%)과 한미약품(45.73%), 중외제약(45.41%) 등이 45% 이상의 목표달성률을 기록, 상대적으로 높은 달성률을 보였다.

반면, ▲한독약품(44.23%) ▲녹십자(44.20%) ▲제일약품(43.17%) ▲종근당(41.51%) ▲LG생명과학(41.32%) 등 5곳은 41~44%대의 달성률에 머물렀다. 특히 광동제약은 올 상반기 비타500의 매출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9%의 낮은 매출증가율을 기록하며, 대상 제약사 가운데 가장 낮은 38.42%의 목표 달성률에 그쳤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매출목표는 실제 달성 가능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하는 게 보통”이라며 “대부분 업체들의 경우 상반기 대비 하반기 매출이 높은 만큼, 아직 목표달성 여부를 속단하기는 이르다”고 평가했다.

한편, 12월결산 상위 10개 제약사의 올 상반기 평균 매출 증가율은 9.33%로, 이들의 올해 평균 매출 목표율 18.28%의 절반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43개 상·등록 제약사의 올 상반기 매출 증가율 11.11% 보다 1.78%포인트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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