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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당뇨 골다공증 고혈압 '성장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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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당뇨 골다공증 고혈압 '성장 두각'
  •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
  • 승인 2006.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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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유한양행 동아제약 성장 동력 이어가

원외처방 조제액 시장 성장률이 10% 초반대에 머무는 등 하향 안정성장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6일 이수유비케어 MDM 자료를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에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원외처방 조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1.2% 증가해 두자리수 성장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지난 4월의 10.8% 증가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낮은 증가율로, 지난 6월에 비해서도 5.6% 감소, 성장률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대우증권 리서치센터는 ▲3월 단행된 약가인하의 영향 ▲대형 제네릭 출현에 따른 원외처방 급성장 과도기 통과 ▲예년보다 긴 장마로 인한 수요위축 등을 부진 원인으로 들었다.

대우증권 임진균 연구원은 “올 하반기에도 원외처방 성장률은 10% 초중반대에 머물며 하향 안정국민을 이어갈 것”이라면서 “2007년 이후에는 정부의 정책방향이 원외처방 시장뿐 아니라 전체 의약품 시장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일단 8월에도 휴가철과 찜통더위로 인해 내원 환자수가 줄고 있고, 대형 제네릭의 발매도 지연되고 있는 만큼, 성장모멘텀 확보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체별로는 지난 6월에 이어 종근당과 유한양행, 동아제약 등의 증가율이 두드러진 가운데, 질환별로는 고지혈증, 당뇨병, 골다공증, 고혈압 등 만성질환군의 성장이 돋보였다. 

종근당은 전년 동월 대비 33.9%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지난 6월에 이어 대형 제약사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최대 주력인 딜라트렌이 지난 3월 약가인하에도 불구하고 30%대의 고성장을 이어갔고, 다른 순환기계 약물인 애니디핀과 심바로드 등의 지속적인 고성장도 큰 힘이 됐다. 또 골다공증치료제 포사퀸, 항생제 아벨록스 등 신제품도 고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지난달 121억8,000만원의 원외처방 조제액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8% 성장한 유한양행은 최근 수년간 강화해온 제네릭 영업이 성장에 크게 기여했으며, 동아제약(19.3%)은 기존 주력제품이 성장률이 떨어지면서 몇 개월 새 성장률이 떨어지긴 했지만, 글리멜, 오로디핀, 콜레스논 등 제네릭 신제품의 급성장으로 20%에 가까운 높은 증가율을 유지했다.

한편, 약효군별로는 순환기계(19.3%), 기타 대사성약물(17.4%), 외피용약(13.9%), 소화기계(11.6%) 순으로 성장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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