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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약품, 폭풍전야...KT&G, 구조조정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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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약품, 폭풍전야...KT&G, 구조조정 시사
  •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
  • 승인 2006.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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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기업가치및 계열사 시너지 제고...코큐텐등 주력품목 육성 초점

영진약품이 조만간 품목 조정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설 전망이다. 이는 영진약품의 모회사인 KT&G가 9일 중장기 계획안을 발표한데 따른 것이다.

9일 KT&G는 영진약품을 중심으로 한 제약사업 등을 포함하는 향후 5년간의 중장기 계획안을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KT&G는 향후 5년간 R&D와 마케팅, 시설 등에 총 3조6,000억원을 투자해, 2010년 자회사를 포함해 총매출 4조4,000억원, 영업이익 1조3,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KT&G는 이날 중장기 계획안을 통해, 영진약품을 중심으로 한 제약사업의 경우 강력한 구조조정 등으로 자체 기업가치 및 계열사와의 시너지 제고를 통해 ‘가치촉매사업(Value Catalyst)’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영진약품의 중장기 목표로, 구조조정을 통한 사업모델 재정립 등을 통해 2010년 매출 2,300억원, 영업이익 230억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영진약품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18억원과 135억원이었다. 

이와 관련 KT&G 관계자는 “이번 중장기 계획에 따라 세부 사업부별로 구체적인 실행방안이 조만간 마련될 것”이라면서 “영진약품의 경우도 자체적으로 구조조정 등을 포함하는 구체적인 마스터플랜을 마련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영진약품 관계자는 “오늘 발표된 모회사 KT&G의 중장기 계획안과 관련, 아직까지 구체적인 실행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은 없다”면서 “조만간 이번 계획안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안을 마련,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영진약품의 구조조정과 관련, 관련 업계는 기존 품목에 대한 이익률 제고를 통한 제품에 대한 구조조정과 코엔자임Q10 등 주력시장 공략 방안 등이 주요 내용에 포함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영진약품의 경우 기존 음료 제품 등의 이익률이 떨어지는 만큼, 제품에 대한 구조조정이 가장 먼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코엔자임Q10 원료수출과 처방약을 추가 확대하는 방향으로 구조조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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