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안정적 공급 고정된 수입창출 효과
일부 병원들이 제약사와 함께 'Win-Win' 전략을 펴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우리들병원이 최근 수도약품을 인수, 계열사로 두고 상호 협력관계를 취하고 있고, 한림대학교병원도 삼천당제약과 관계를 맺으면서 상호 이익극대화를 추구하고 있다.
우리들병원의 경우 수도약품을 인수하면서 계열사로 편입시켜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갑자기 약이 잘나가 가격이 오르는 등의 시장상황에 변동 없이 수급 받을 수 있다”며 같은 계열사 관계의 긍정적인 면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수도약품도 덩달아 우리들병원 효과를 보고 있다.
수도약품 마케팅 담당자는 “우리들병원의 네임밸류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히며 “우리들병원에서 약을 처방한다고 하면 병원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우리들병원과의 관계가 영업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림대학교병원도 삼천당제약과의 관계를 통해 특수를 누리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엄밀히 법인이 틀리지만 경영진들이 친·인척 관계라 대학병원에서 처방이 나오기도 한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처럼 일부 병원들이 제약사와 연계를 통해 안정적으로 의약품 공급받고, 제약사는 병원을 통해 고정된 수익 구조를 창출하자 업계 관계자들이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한 병원 관계자는 “제약사의 경우 병원과 연계해 임상시험 등을 쉽게 할 수 있을 것 아니겠느냐”며 병원과 제약사의 연계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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