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S 코리아 사장 역임...영업 마케팅 전문가

독일계 거대 제약사간 인수합병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바이엘-쉐링의 아태지역 총괄 책임자에 한국인 이희열(41세, 사진)씨가 임명됐다.
아태지역 총괄 책임자는 한국, 호주,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체의 마케팅과 영업 전반을 관할하는 최고 책임자다.
이희열 아태지역 총괄 책임자는 1990년 머크에서 영업 마케팅을 시작으로 제약업계에 첫 발을 내디뎠으며, 20대 후반이던 1993년에는 한국MSD에 제약업계 최연소 영업 마케팅 이사로 취임했다.
또한 1997년 BMS 코리아 사장으로 취임한 후 1998년부터 2002년까지 5년에 걸쳐 매해 가장 높은 신장률을 달성하며 동기간 10배 이상 매출을 급성장시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는 국내 350개 제약사 중 가장 짧은 기간에 올린 가장 높은 성장률로 기록돼 있다.
이어 한국에서의 탁월한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2003년 호주 BMS 사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후 2005년 독일 제약사인 바이엘의 중국지역 책임자로 자리를 옮겨 지속적인 매출 신장을 이루어 냈으며, 이번에 새롭게 합병되는 바이엘-쉐링의 아태지역 총괄책임자로 승진하게 됐다.
BMS 코리아 사장 시절, 획기적인 경영 방식으로 업계의 화제가 됐던 이희열 총괄 책임자는 ‘우리는 지금 감성회사로 간다’라는 책을 통해 자신의 경영스타일을 소개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자신의 경영 노하우를 집대성한 ‘마케팅 웍스(Marketing Works)’라는 마케팅 서적을 미국, 영국, 호주 등지에서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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