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구와 같이 있어도 내 머리속 숨어 채워진 그리움은 어쩔 수 없다. 그 그리움은 특정한 누군가가 아니다. 그 그리움은 옛날 내가 지내왔던 어느 추운 겨울의 향기일 수도 있고 내가 보았던 영화의 여운일 수도 있고 내가 거닐던 어느 고요한 거리일 수도 있고 내가 좋아한 어느 사람의 추억일 수도 있다. 어쩜 그냥 나혼자 생각하는 공허함일 수도 있다. 설레기도 하고 아프기도 하고 툭 떨어지기도 한다. <사색의 향기 아침엽서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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