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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7-18 00:01 (금)
강남세브란스병원 연구팀, 대장내시경 부작용 위험도 측정 도구 개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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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병원 연구팀, 대장내시경 부작용 위험도 측정 도구 개발 外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5.05.20 1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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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병원 천재영ㆍ김민재 교수팀, 대장내시경 부작용 위험도 측정 도구 개발

▲ 천재영 교수(왼쪽), 김민재 교수
▲ 천재영 교수(왼쪽), 김민재 교수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천재영ㆍ김민재 교수팀이 고령 환자 대상 대장내시경 시행 시, 개별 환자가 지닌 위험도를 정확하게 평가해 시술 여부와 시기를 판단하는 도구 중요성을 인식해 연구에 돌입했다.

연구팀은 객관화된 측정 도구가 검증을 거치면 대장내시경 시행으로 얻는 여러 가지 이점과 시술 후 부작용 발생위험 사이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연구팀은 60세 이상 고령 환자가 대장내시경을 받은 후 30일 이내에 응급실을 찾거나 계획되지 않은 입원을 했을 경우 부작용 발생 상황으로 정의했다

. 또한, 노쇠 정도와 항혈소판제ㆍ항응고제 복용 상태 같은 부작용 유발 위험 인자들을 점수로 객관화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연구팀은 2017년 8월부터 2022년 8월까지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대장내시경 시술을 받은 60세 이상 환자 총 8154명을 대상군으로 삼아 추적ㆍ관찰했다.

대상군 응급실 방문과 입원기록을 검토하면서 동시에 환자별 혈액 검사 결과와 활력징후를 바탕으로 노쇠 지표(FI-LAB : Frailty Index by Laboratory Findings) 점수를 고안했다.

노쇠 지표는 측정값에 따라 낮음(<0.25), 중간(0.25-0.40), 높음(>0.40) 의 세 단계로 구분했다.

연구팀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평소 복용 약물에도 위험 유발 점수를 부여했다.

항혈소판제에 속하는 아스피린과 P2Y12 억제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각각 1점씩 부여했고, 항응고제 사용에도 1점을 주었다. 또한, 노쇠 지표는 중간수준일 때 2점, 높은 수준일 경우 3점으로 처리했다.

연구팀은 노쇠 지표 점수와 평소 복용 약물 점수를 합산하여 부작용 발생 가능에 대한 세 그룹으로 최종 나누었다. 최종 점수 0점은 저위험군, 1~3점은 중위험군, 4~6점은 고위험군에 속했다.

연구 결과, 평균 연령 67.9세(60~94세)로 구성된 8154명 가운데 30일 이내 부작용이 발생한 확률은 1.4%(114명)였다.

또한, 부작용 발생에는 평소 사용하는 아스피린, P2Y12 억제제, 항응고제가 각각 독립 인자로 영향을 주고 있음을 확인했다.

노쇠 지표도 낮음을 참조값으로 봤을 때, 중간과 높음은 각각 독립하여 부작용 발생에 영향을 주는 인자로 밝혀졌다.

노쇠 지표 점수와 평소 복용 약물 점수를 합산해 산출한 최종 점수도 세 그룹이 유의미한 결과를 나타냈다.

합산점수 0점에 속하는 낮은 위험 그룹은 4877명 중 13명만이 부작용 증세를 보여 0.3% 발생확률을 보였으며, 중위 위험 그룹과 높은 위험 그룹은 각각 2922명 중 64명(2.2%)과 355명 중 38명(10.7%)으로 집계됐다.

낮은 위험 그룹과 비교할 때 중위 위험 그룹은 약 8.4배, 높은 위험 그룹은 약 45배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주도한 천재영 교수는 “2022년 9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두 곳의 타 의료기관에서 수집한 대장내시경 검사 9154건 데이터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해 비슷한 결과물을 얻음으로써 내부 및 외부 검증을 마쳤다”며 “과거에는 단순히 고령이라는 이유로 시술을 제한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 대장내시경 연관 부작용은 나이보다 다른 요인들과 연관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진은 물론 환자와 보호자도 객관화된 지표를 확인해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받게 될 것”이라며 “나아가 치료 전후 환자 관리에 적용돼 합병증 감소 및 의료 자원 절감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전을지대병원 송영동 교수, 세계적 의학 서적 공동저자 참여

▲ 송영동 교수
▲ 송영동 교수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송영동 교수가 세계적 의학 출판사 스프링거(Springer)에서 발간한 Revision Total Hip Arthroplasty(rTHA)-인공관절 재치환술 집필에 참여했다.

송 교수는 고관절 재치환술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미국 Hospital for Special Surgery(HSS)의 Peter K. Sculco 교수와 수술 전 계획(Preoperative Planning) 부문의 뼈 이식 및 뼈 대체물(Bone Graft and Bone Substitutes) 장을 공동 집필했다.

송 교수는 이 책에서 Peter K. Sculco 교수와 함께 인공관절 재치환술에서 흔히 발생하는 뼈 결손 문제의 해결을 위한 자가골, 동종골, 합성 대체물 등 다양한 뼈 이식과 대체물의 생물학적 특성, 수술 적응증, 선택 전략, 실제 임상 적용 사례 등에 대해 정리했다.

이 책은 미국 보스턴의 정형외과 명문 병원인 New England Baptist Hospital(NEBH)이 전 세계 정형외과 권위자들과 공동 집필한 것으로, 인공관절 재치환술 관련 최신 술기, 치료 전략, 전 세계 임상 사례 등을 집대성한 전문 서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송영동 교수는 “HSS에서 연구 전임의 자격으로 인공관절 재치환술 관련 임상 경험을 축적함은 물론, 세계적 외과의인 Peter K. Sculco 교수와 공동으로 집필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큰 영광이었다”며 “그간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향후 국내외 인공관절 재치환술 분야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일산백병원 이성산 교수, 대한슬관절학회 국제학술대회 우수구연상 수상

▲ 이성산 교수
▲ 이성산 교수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정형외과 이성산 교수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강남 SC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슬관절학회 국제학술대회(ICKKS 2025)에서 Best Oral Presentation Award - Excellence Award(우수구연상)를 수상했다.

이성산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Long term outcomes of residual valgus alignment after total knee arthroplasty for valgus knee deformity(외반슬 변형에 대한 슬관절 전치환술 후 잔여 외반 정렬의 장기 추적 결과)를 주제로 연구 성과를 발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성산 교수는 X자형 다리(외반슬) 환자를 대상으로 인공관절 수술 후 다리 정렬이 완전히 교정되지 않았을 때, 그 영향이 장기적인 회복과 통증, 보행, 만족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수술 후 다리의 정렬 상태가 치료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환자 맞춤형 수술 계획 수립에 중요한 근거로 활용될 수 있는 연구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성산 교수는 “슬관절 질환은 환자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정밀하고 개인화된 수술 접근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연구와 진료를 통해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 결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2025년도 응급 네트워크 심포지엄 성료

▲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응급 네트워크 심포지엄을 성공리에 마쳤다.
▲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응급 네트워크 심포지엄을 성공리에 마쳤다.

인하대병원이 운영하는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지난 19일 오후 병원 지하 2층 강당에서 2025년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관리협의회 및 응급 네트워크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와 협력으로 길을 찾다라는 이름을 붙인만큼 권역 내 심뇌혈관질환 진료 역량 향상과 신속한 응급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권역센터를 맡고 있는 인하대병원 의료진 및 실무진을 비롯해 인천광역시, 인천광역시공공보건의료지원단, 인천광역시의료원, 인천소방본부, 가천대 길병원,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나은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인천사랑병원, 인천세종병원, 한림병원 등 지역 내 주요 기관 및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1부에서는 인하대병원 예방관리센터장 임준 교수가 중앙-권역-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의 역할과 미래 방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정부의 필수의료 관련 정책의 흐름 속에서 권역센터의 기능을 짚고,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분담 및 주도적 역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부에서는 인하대병원 예방관리과 김연주 교수가 인천권역 응급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 운영 현황 및 개선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1차년도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2차년도에는 병원 전(前)단계 역량 강화, 참여 기관 교육 확대, 032 핫라인 개선 등을 목표로 한 계획을 공유하는 등 효과적인 네트워크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나정호 센터장은 ”골든타임이 생명을 좌우하는 심뇌혈관질환 치료에서 사각지대 해소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네트워크 참여 기관들과의 유기적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산부산대병원, 퍼즐에이아이와 AI기반 스마트 진료ㆍ환자 케어 시스템 구축 업무협약

▲ 양산부산대병원이 퍼즐에이아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양산부산대병원이 퍼즐에이아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이상돈)이 지난 19일 AI(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진료 및 환자 케어 시스템 구축을 위해 인공지능 전문기업 퍼즐에이아이(대표 김용식)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상돈 병원장을 비롯해 김종진 사무국장, 하미경 간호본부장, 오승환 의료정보실장 등 병원 주요 보직자들과 퍼즐에이아이 김용식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산부산대병원은 외래 진료뿐 아니라 응급의료센터, 중환자실, 수술실, 처치실 등 중증 환자 치료 전반에 걸쳐 AI 의무기록 및 진료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19일, 20일 양일간 병원 중앙진료동 4층에 AI의무기록 체험 부스를 설치하고 의료진 대상으로 시연 및 사용경험을 제공해 이목을 끌었다.

이상돈 병원장은 “국내외에서 스마트병원 구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협약은 그 실현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AI 시스템 도입을 통해 의료진의 기록 업무 효율이 향상되면, 환자에게 더 많은 시간을 집중할 수 있어 의료 서비스의 질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퍼즐에이아이 김용식 대표는 “이번 협약이 향후 국내 의료기관의 디지털 혁신과 스마트병원 구축을 견인하는 중대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저항성 고혈압 환자에서 아밀로라이드 치료 효과 확인

▲ (왼쪽부터)박성하 교수, 이찬주 교수, 신동호 교수, 김대희 교수, 임상현 교수, 신진호 교수
▲ (왼쪽부터)박성하 교수, 이찬주 교수, 신동호 교수, 김대희 교수, 임상현 교수, 신진호 교수

3개 이상의 항고혈압제를 사용하는 저항성 고혈압 환자에서 4번째 약제로 사용할 수 있는 약물의 치료 효과가 확인됐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박성하ㆍ이찬주 교수와 통합내과 신동호 교수, 아산병원 심장내과 김대희 교수, 부천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임상현 교수, 한양대학교병원 심장내과 신진호 교수 연구팀은 저항성 고혈압 환자에서 4번째 항고혈압제로 아밀로라이드의 치료 효과를 확인한 결과, 기존 치료제인 스피로놀락톤과 비교해 혈압 감소 효과, 목표 혈압 도달률 등에서 모두 열등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자마(JAMA IF 63.1) 최신호에 게재됐다.

저항성 고혈압 환자의 경우 혈압을 조절하기 위해 추가적인 항고혈압제를 복용한다. 현재 고혈압 진료지침에서는 3제의 항고혈압제를 복용하면서도 혈압 조절이 안되는 환자의 경우 스피로놀락톤이라는 포타슘 보존 이뇨제를 추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스피로놀락톤은 신장 기능 악화, 성호르몬 교란에 의한 무월경, 여성형 유방증 등 부작용 발생 위험이 있어 사용에 어려움이 있다.

연구팀은 국내 14개 상급종합병원에서 저항성 고혈압을 진단받은 118명을 대상으로 포타슘 보전 이뇨제 중 하나이지만 스피로놀락톤보다 부작용이 더 적은 것으로 알려진 아밀로라이드의 협압 감소 효과를 확인하고자 무작위 배정 임상연구를 진행했다.

118명 중 58명은 아밀로라이드 치료 그룹으로, 60명은 스피로놀락톤 치료 그룹으로 배정됐으며, 총 12주간 약제를 복용한 후 평균 가정 수축기 혈압과 진료실 목표혈압 달성률 등을 측정했다.

등록 당시 아밀로이드 그룹과 스피로놀락톤 그룹 간 특징 차이는 없었다. 당시 아밀로이드 그룹의 평균 가정 수축기 혈압은 141.5mmHg였으며, 스피로놀락톤 그룹은 142.3mmHg였다.

분석 결과 등록 당시 대비 12주째 평균 가정 수축기 혈압은 아밀로이드 그룹은 14.7mmHg, 스피로놀락톤 그룹은 13.6mmHg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그룹 간 혈압 감소의 차이는 –0.68mmHg으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아 비열등성을 확인했다.

12주째 가정혈압 변화도 수축기혈압 또는 이완기혈압 모두 두 그룹에서 잘 조절됐고, 두 그룹 간 혈압 변화량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다.

또한 가정 수축기 혈압 130mmHg 달성률은 아밀로이드 그룹이 66.1%, 스피로놀락톤 그룹은 55.2%였고, 진료실 수축기 혈압 130mmHg 달성률은 아밀로이드 그룹이 57.1%, 스피로놀락톤 그룹 60.3%로 각 영역에서 모두 두 그룹 간 유의미한 통계적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특히, 약물 부작용 발생에 있어서도 차이가 없었다.

박성하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저항성 고혈압 환자에서 아밀로라이드가 스피로놀락톤과 비교해 수축기 혈압 감소효과와 목표 혈압 달성률 등에 있어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면서 “그동안 부작용 등으로 인해 4번째 항고혈압제 사용에 어려움이 있던 환자들에게 혈압 조절을 위한 치료 선택지가 추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희대병원 상현지 교수팀, 당뇨병 발병 및 사망 위험 조기예측 가능성 제시

▲ 상현지 교수(왼쪽), 연동건 교수
▲ 상현지 교수(왼쪽), 연동건 교수

경희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상현지 교수와 임상의학연구소 연동건 교수팀이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해 향후 5년 이내 제2형 당뇨병 발병을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세계적 국제학술지 란셋(The Lancet) 자매지인 e임상의학(eClinicalMedicine, IF 9.6)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2002년부터 2013년까지 약 12년 간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에 참여한 약 97만 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5년 이상 추적관찰을 진행했다.

이 중 당뇨병 병력이 있거나 사망 등으로 연구에 부적합한 사례를 제외한 약 39만 명의 데이터를 활용해 머신러닝 기반 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내부 검증을 수행했다.

로지스틱 회귀(Logistic Regression)와 어댑티브 부스팅(AdaBoost) 기법이 조합된 앙상블 구조의 예측 모델은 총 18개의 건강검진 데이터를 학습 변수로 활용했다.

이 가운데 ▲연령 ▲공복혈당 ▲헤모글로빈 ▲감마글루타밀전이효소(GGT) ▲체질량지수(BMI) 등이 제2형 당뇨병 발병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모델은 72.6%의 높은 예측 정확도를 나타냈다.

특히, 일본 JMDC(1,200만 명) 및 영국 UK Biobank(41만 명)의 데이터를 활용한 외부 검증에서도 높은 예측 정확도를 보여 해당 모델의 국제적 적용 가능성과 신뢰성을 입증했다.

상현지 교수는 “기존 예측 모델 연구는 전자의무기록(EHR) 데이터 혹은 단일 국가에 한정돼 일반화에 많은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연구는 실제 건강검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다국적 대규모 코호트를 활용해 예측 모델의 신뢰성과 확장성을 입증한 것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모델이 예측한 당뇨병 발생 확률이 가장 높은 상위 1/3 구간의 고위험군 사망위험은 발생 확률이 50% 미만인 저위험군에 비해 한국은 약 7.7배, 일본은 약 3.3배, 영국은 약 1.7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당뇨병 조기 예측 및 예방의 중요성을 확인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 가경노인복지관에서 배식봉사

▲ 건협 충북세종지부가 가경노인복지관에서 배식봉사를 진행했다.
▲ 건협 충북세종지부가 가경노인복지관에서 배식봉사를 진행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ㆍ세종지부(본부장 차재구)가 20일, 청주 가경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식사준비 및 배식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건협 직원 및 메디체크어머니봉사단 단원 총 5명이 참여했으며, 복지관을 방문한 어르신 약 200여명을 대상으로 식사준비 및 배식, 내부 환경정화 활동까지 진행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건협 홍신표 대리는 “음식을 준비하고 배식하는 과정이 쉽지 않지만, 우리들의 노력으로 인해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작은 힘을 보태어 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것에 일조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보건의료정책연대, 창립 첫 초도이사회 개최

▲ 보건의료정책연대가 창립 이후 처음으로  2025년도 초도이사회를 개최했다.
▲ 보건의료정책연대가 창립 이후 처음으로 2025년도 초도이사회를 개최했다.

보건의료정책연대(이사장 이정근, 공동대표 홍수연ㆍ윤영미ㆍ김형석)는 창립(2월 15일) 이후 처음으로 지난 10일, 동국대학교 총동창회 회의실에서 2025년도 초도이사회를 개최하고 올해 정책과제 및 사업계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초도이사회는 보고사항과 의결사항으로 나눠 논의를 진행했으며 보고사항으로 지난해 11월 개최했던 발기인대회와 지난 2월 창립총회 및 서면결의로 진행했던 디지털헬스케어 제도화에 관한 건과 정관수정에 관한 건 등을 상정했다.

보정연은 디지털헬스케어 제도화에 있어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동시에 보건의료 직능단체들과의 연대를 통해 보다 명시적으로 보건의료의 전문성과 공공성을 반영한 적정한 법제도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보정연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디지털헬스케어 법안에 대해 대한의사협회ㆍ대한치과의사협회ㆍ대한한의사협회ㆍ대한약사회가 연대했던 기존의 대응체계를 이어 보건의료계가 함께 대응해야 할 정책들에 대해 직능단체들의 연대를 통해 보다 명시적으로 제도화 및 정책화을 지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디지털헬스케어 분야가 더욱 확대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보건의료데이터를 포함한 디지털헬스케어 영역의 지나친 산업화를 막고, 디지털헬스케어의 전주기적 관리체계를 구축해 보건의료의 질과 국민들의 건강권을 확충, 건전한 산업육성의 기치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보정연은 의결사항으로 올라온 ▲원격의료를 포함한 비대면 진료의 효율적인 운영과 방향성 모색 ▲쟁점이 되고 있는 간호사 업무범위 및 보건의료인력의 효율적인 배치 및 업무분장 ▲체계적인 통합돌봄과 방문보건의료서비스 확립 및 수가연구 ▲보건의료분야의 AI/디지털화 정책 방향성 설정을 위한 정책포럼 개최 등을 주요 정책과제로 선정했다.

아울러 의결사항의 정책적인 연구와 실행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7월 5일과 6일, 양일간에 걸쳐 워크샵을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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