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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학교 제12대 총장에 최양희 현 총장 재선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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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학교 제12대 총장에 최양희 현 총장 재선임 外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5.05.16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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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학교 제12대 총장에 최양희 현 총장 재선임

▲ 최양희 총장.
▲ 최양희 총장.

한림대학교 최양희 현 총장이 제12대 총장으로 연임되어 향후 4년간 다시 한번 대학의 혁신을 이끌게 됐다.

학교법인 일송학원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제11대 총장인 최양희 총장을 제12대 총장으로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최 총장의 새 임기는 2025년 9월 1일부터 2029년 8월 31일까지다.

최 총장은 2021년 9월 제11대 총장으로 취임한 이후, The New Hallym 비전을 선포하고 ▲열린 대학 ▲선도 대학 ▲성장을 돕는 대학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 ▲구성원이 행복한 대학 등 다섯 가지 전략 목표를 중심으로 대학 혁신을 성공적으로 주도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최 총장의 리더십 아래 한림대학교는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되어 향후 5년간 국고 1000억 원과 강원도 예산 250억 원 등 총 1500억 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확보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 대학으로 도약할 견고한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에 연이어 선정되고, LINC3.0 사업과 대학혁신지원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AI, 데이터사이언스 등 첨단분야 특화교육과 연구기반을 크게 강화했다는 점도 주요 성과로 꼽힌다. 

더불어 한림대의료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의료 및 AI 분야에서 글로벌 대학ㆍ기업과의 융합연구 등 혁신적인 성과를 창출하며 의료원의 발전과 대학의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최양희 총장은 “한림대학교는 2040 비전을 바탕으로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혁신 대학으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AIㆍ바이오ㆍ데이터사이언스 등 미래 핵심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학생과 구성원 모두가 행복하고 성장하는 열린 혁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연임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강릉 출신의 최양희 총장은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석사, 프랑스 국립정보통신대학교(ENST)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국내외 연구소 및 서울대학교 교수로 활동하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초대 이사장, 서울대학교 AI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전문가다. 

현재는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으로 임명되어 대한민국의 과학 기술 혁신을 이끌고 있다.


◇건국대병원 장은비 교수, 부인암 분과전문의 시험 수석 합격

▲ 장은비 교수.
▲ 장은비 교수.

건국대병원 산부인과 장은비 교수가 최근 시행된 부인암 분과전문의 자격인정시험에서 수석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장 교수는 지난 2월 열린 제8회 부인암 분과전문의 자격인정시험에서 100점 만점 환산 기준 96.3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아 수석 합격했다.

장은비 교수는 “많은 분들의 도움과 응원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좋은 결과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부인암 분과전문의로서 책임감을 갖고 진료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장 교수는 초기 자궁내막암 환자에서 보존적 호르몬 치료 후 완전 관해를 달성한 환자를 대상으로 유지요법과 공고요법의 효과를 비교 분석한 연구로 최근 대한부인종양학회에서 신풍호월 우수 학술상을 수상하는 등 부인암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구 달성군의사회, 달성군에 이웃돕기 성금 300만원 전달

▲ (왼쪽부터) 윤상보 보건과장, 권선영 보건소장, 서보영 회장, 유주영 사무국장.
▲ (왼쪽부터) 윤상보 보건과장, 권선영 보건소장, 서보영 회장, 유주영 사무국장.

대구광역시 달성군의사회(회장 서보영)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온정의 손길을 건넸다.

달성군의사회는 지난 15일 오후 3시 달성군보건소를 방문해 이웃돕기 후원금 300만 원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서보영 회장은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함께 힘을 내어 소외된 이웃을 더욱 세심히 살피고 더불어 잘 살아가는 달성군을 만드는 데 동참하겠다”며 “이 성금이 달성군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달성군의사회는 달성군보건소와 긴밀히 협조해 달성군 주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잘 보살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달식에는 달성군의사회 서보영 회장과 유주영 사무국장, 달성군보건소 권선영 보건소장, 윤상보 보건과장, 문혜경 의약관리팀장, 하병찬 주무관 등이 참석했다.


◇분당서울대병원 강민수 교수, 보건의 날 경기도지사 표창

▲ 강민수 교수.
▲ 강민수 교수.

분당서울교병원 혈액종양내과 강민수 교수가 제53회 보건의 날을 기념하여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강 교수는 중증환자의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원활한 진료체계를 유지하는 데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강 교수는 어려운 의료 환경 속에서도 중증 암환자 치료에 총력을 기울이며 환자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적인 진료를 이어온 것으로 평가받았다.

또한, 외래 및 입원 환자 관리와 응급상황에 대한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치료의 전문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진료 환경을 조성한 점도 모범 사례로 인정받았다.

강민수 교수는 “이번 수상은 개인의 영광이라기보다는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함께 땀 흘린 병원 모든 의료진의 노력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환자 중심의 진료를 펼치며 지역사회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진료역량 고도화 및 중증질환 중심의 진료체계를 더욱 확립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고대구로병원 최경묵 교수, 대한당뇨병학회 설원학술상 영예

▲ 최경묵 교수.
▲ 최경묵 교수.

고려대 구로병원 내분비내과 최경묵 교수가 최근 열린 제38차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최고 권위의 학술상인 설원학술상을 수상했다.

설원학술상은 대한당뇨병학회가 매년 당뇨병학 연구개발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연구자 단 1명에게만 수여하는 상이다. 최 교수는 '한국의 2형 당뇨병 환자에서 근감소증의 유병률과 결정 요인' 연구를 비롯한 다수의 우수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최 교수는 당뇨병 및 대사증후군뿐만 아니라 근육감소증(근감소증), 오가노카인(organokine)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연구를 세계적으로 선도해 온 석학이다. 

그는 유럽당뇨병학회(EASD) 국제연구비 선정을 포함해 다수의 국내외 연구비를 수주했으며, 특히 2023년부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MRC(Medical Research Center)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최 교수는 최상위권 국제 의학저널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며 내분비질환 분야의 대표적인 연구자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대한당뇨병학회 공식 학술지인 Diabetes & Metabolism Journal(SCIE, IF 6.8)의 편집장을 비롯해 대한내분비학회 연구이사, 대한당뇨병학회 간행이사, 대한지질동맥경화학회 학술이사, 대한비만학회 편집이사 등 주요 학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역임하며 학술 발전에도 크게 기여해왔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더불어민주당과 정책협약 처우개선ㆍ역할확대 약속

▲ 간무협은 15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직능본부와 간호조무사 정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간무협은 15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직능본부와 간호조무사 정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곽지연)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손을 잡고 간호조무사 관련 정책과제의 대선 공약 반영을 추진한다.

간무협은 15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대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직능본부와 간호조무사 정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책 협약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이한주 정책본부장, 남인순ㆍ박홍근 직능본부장, 정일영 수석부본부장, 간호조무사 직능 책임의원인 이수진 의원(비례), 김남희ㆍ김윤 의원 등이 참석했다. 간무협에서는 곽지연 중앙회장과 전남숙 부회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은 간호조무사 국가시험 제도의 폭넓은 개선을 통해 양질의 간호서비스 제공과 인력 전문성 제고를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양측은 간호조무사의 권익 향상과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공동의 책임을 바탕으로 ▲초고령사회 대비 지역 기반 보건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간호조무사 역할 확대 ▲간호조무사의 존엄한 노동환경과 평등한 직장문화 실현을 위한 실효성 있는 처우 개선 방안 마련 등에 함께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간무협과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정책협약을 계기로 국민 누구나 필요한 돌봄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현장 보건의료인력인 간호조무사가 자부심을 갖고 오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CT 기반 한국인 근감소증 진단 새 기준 제시

▲ 신정화 교수.
▲ 신정화 교수.

국내 연구진이 컴퓨터 단층촬영(CT) 데이터를 활용해 한국인의 연령별 근육량과 근감소증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진단 기준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건강검진 등에서 촬영한 CT를 통해 추가 검사 없이 근감소증 위험도를 파악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는 전언이다.

고려대 안산병원 가정의학과 신정화 교수팀(연구책임자 세명기독병원 핵의학과 양승오 교수)은 한국인에서 컴퓨터 단층촬영(CT) 기반 연령별 골격근 면적의 정상 참조값(Normative Data for Age-specific Skeletal Muscle Area Based on Computed Tomography in Korean population)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연구는 세계적인 노인학 분야 권위지인 에이지 앤 에이징(Age and Ageing)에 게재가 확정됐다.

근감소증은 노화에 따라 근육의 양과 기능이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질환으로, 낙상 및 골절 위험을 높여 노년기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린다.

세계적으로 고령화 속도가 빠른 우리나라에서는 근감소증 예방과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기존에는 근육량 측정을 위해 주로 이중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DXA)이나 생체전기저항분석법(BIA)이 사용됐으나, CT를 활용한 한국인 표준 근육량 데이터는 부족해 정량적 평가와 진단 기준 설정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연구는 세명기독병원, 분당차병원, 아주대학교병원, 원광대학교병원 등 4개 의료기관 건강증진센터에서 복부 CT 검사를 받은 20세 이상 건강한 성인 2637명(남성 1366명, 여성 1271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다기관 후향적 연구다. 

연구팀은 CT 영상에서 제3요추(L3) 단면의 골격근 면적(SMA)을 정밀 측정하고, 이를 키, 체중, 체질량지수(BMI)로 보정한 다양한 골격근 지수(SMI)를 계산했다. 

이후 20~39세 젊은 성인 그룹을 기준으로 T-score(개인의 근육량이 젊은 성인 평균 대비 얼마나 부족한지를 표준편차 기준으로 표현한 수치)를 산출해 근감소증 진단 기준점을 -1.0에서 -2.0 사이면 1단계(Class I), -2.0 미만이면 2단계(Class II)로 분류했다.

연구 결과, 근감소증 유병률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2단계 근감소증의 경우, 사용된 지표에 따라 남성은 1.0%에서 5.5%, 여성은 1.3%에서 8.3%까지 나타나 상당수 고령층이 근감소증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성별에 따라 근감소증을 판단하는 최적의 지표가 다르게 나타난 점이 주목된다. 남성은 단순 골격근 면적(SMA) 지표가, 여성은 체질량지수(BMI)로 보정한 골격근 지수(SMA/BMI)가 근감소증을 가장 잘 반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여성의 경우 체지방 등 다른 체성분 요소를 함께 고려하는 것이 진단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논문의 제1저자인 신정화 교수는 “이번 연구는 건강한 한국인을 대상으로 CT를 이용한 근감소증 진단 참조값을 처음으로 제시한 다기관 연구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건강검진이나 다른 질환으로 복부 CT 검사를 받는 경우, 추가 검사 없이 근감소증 위험도를 함께 평가할 수 있게 돼 통합적인 건강 평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 책임자인 양승오 교수는 “암 환자에서 근감소증은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치지만, 표준화된 CT 기반 진단 기준 부재로 연구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이번에 제시된 건강인 참조 데이터는 향후 종양학 분야에서 근감소증의 역할을 규명하고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를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한미약품, 의료빅데이터 공동연구 맞손

▲ 화순전남대병원과 한미약품이 15일 의료빅데이터 활용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 화순전남대병원과 한미약품이 15일 의료빅데이터 활용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병원장 민정준)이 한미약품과 손잡고 의료빅데이터를 활용한 공동연구 및 신약 개발 협력을 본격화하며, 아시아 암 진료ㆍ연구 허브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 기관은 지난 15일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나눔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의료현장 수요 충족을 위한 목표지향적 공동연구 추진 ▲개방형 혁신을 통한 신약 연구개발 협력 강화 ▲보유시설ㆍ인적자원ㆍ협력 네트워크 공동 활용 ▲빅데이터 기반 코호트 연구 공동 수행 등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협약 체결 후에는 건강보험 빅데이터 소개 및 연구 진행 프로세스 안내를 주제로 한 과제 설명회도 이어졌다.

한미약품 데이터전략그룹 김하성 그룹장이 직접 건강보험 데이터 활용 방안과 연구 절차 등을 소개해, 현장 의료진과 연구진의 빅데이터 기반 연구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암 특화 병원으로서 암 진료와 의생명연구, 의료빅데이터 및 첨단 임상시험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다져온 화순전남대병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신약 개발 역량을 갖춘 한미약품과의 전략적 협력으로 병원의 연구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정준 병원장은 “이번 협약은 연구중심병원으로서 방대한 임상데이터와 의료현장의 역량을 산업계와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정밀 의료와 의료AI, 임상 연구의 통합 생태계를 구축해 아시아 암 치료의 중심병원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미약품 박명희 국내사업본부장은 “정밀의료와 빅데이터가 융합된 연구개발은 미래 의약의 핵심”이라며 “화순전남대병원의 뛰어난 의료 역량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혁신 신약 개발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화순전남대병원은 앞으로도 세계적 수준의 암 진료와 의생명과학 연구를 선도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리더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국내외 유수 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대안산병원, 병원학교 학생들 작품 전시회 '미술로 나누는 천사들의 이야기' 개최

▲ 미술로 나누는 천사들의 이야기 전시회 전경.
▲ 미술로 나누는 천사들의 이야기 전시회 전경.

고려대 안산병원(병원장 서동훈)이 병원학교 학생들의 미술 작품을 통해 회복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특별한 전시회를 열었다.

고대안산병원은 15일 병원 미래의학관 6층 리베르타스 라운지에서 미술로 나누는 천사들의 이야기 전시회 오픈식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병원 내 학교인 유경꿈이룸학교 학생들이 치료와 학업을 병행하며 완성한 소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날 오픈식에는 미술치료를 받고 있는 환아와 학부모, 유경꿈이룸학교 학생 및 학부모를 비롯해 경기도교육청 관계자, 김수현 고잔초등학교장, 한양대학교 박성은 교수, 김윤정 미술치료사, 작품 기부자 정서연 학생 등 많은 내빈이 참석했다.

서동훈 병원장을 비롯한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관계자들도 자리를 함께해 아이들을 격려했다.

행사는 유경꿈이룸학교 소개와 미술치료 활동 경과 발표로 시작됐으며, 스승의 날을 기념해 학생들이 최병민 유경꿈이룸학교장(소아청소년과 교수)을 비롯한 선생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카네이션을 전달하는 훈훈한 시간도 마련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본관 2층 아트갤러리로 이동해 테이프 커팅식을 갖고 전시회의 시작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전시 공간에는 유경꿈이룸학교 수업과 미술치료를 통해 완성된 아이들의 다채로운 창작 작품들과 함께, 외부 기부자들이 제공한 그림들도 함께 전시되어 풍성한 볼거리를 더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이어지며, 병원을 찾는 내원객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병원 측은 이번 전시가 유경꿈이룸학교 학생들의 창의성과 회복에 대한 굳건한 의지를 느끼고, 따뜻한 감동을 공유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동훈 병원장은 “이번 전시회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치료와 학업을 병행하고 있는 우리 아이들의 진심과 노력이 고스란히 담긴 소중한 결과물”이라며 “작품 속에 담긴 따뜻한 마음과 치유의 희망이 관람하시는 모든 분께 온전히 전해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경꿈이룸학교는 유경재단의 지원과 경기도교육청과의 협력을 통해 경기 남부 지역에 처음으로 문을 연 병원학교다. 

고려대 안산병원은 장기입원이나 통원치료로 인해 학습이 지체되거나 유급 위기에 처한 건강장애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유경꿈이룸학교를 설립했으며, 정규 교육과정 외에도 다양한 학교 복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아이들의 치료와 안정적인 학교 복귀를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한국인 뇌졸중 인식, 전반적으론 높아졌지만 깊이는 부족

▲ 정근화 교수(왼쪽)와 이응준 공공임상교수.
▲ 정근화 교수(왼쪽)와 이응준 공공임상교수.

한국 사회의 뇌졸중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 수준은 14년 전에 비해 향상됐지만, 다양한 위험인자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도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건강 정보 습득 경로는 디지털 플랫폼 중심으로 급격히 변화했으며, 응급 치료법 인지율과 119 신고율은 증가했으나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서울대병원 신경과 정근화 교수와 이응준 공공임상교수팀은 2009년과 2023년 두 시점에서 뇌졸중 인식 수준을 비교한 전국 단위 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뇌졸중 인식의 양적 성장은 있었으나 질적 깊이가 부족하며,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와 세분화된 교육 전략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에 급성 손상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국내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다.

고령 인구 증가에 따라 발생률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1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212.2건, 80세 이상에서는 1,500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한쪽 팔다리 마비, 언어 장애, 얼굴 비뚤어짐 등이 있으며, 의심 시 즉시 119에 신고하고 신속한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심장 질환, 뇌졸중 가족력 등은 주요 위험인자로, 철저한 관리가 예방의 핵심이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증상이 경미할 경우 적시에 응급처치를 받지 않아 병원 도착이 지연되고, 이로 인해 적극적인 급성기 치료 시행률이 낮은 실정이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뇌졸중 인식 변화와 정보 획득 경로 변화를 분석, 효과적인 교육 전략 수립의 기초 자료를 마련하고자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는 2009년(1000명 대상 전화 설문)과 2023년(1012명 대상 온라인 웹 설문) 두 차례에 걸쳐 전국 대표성을 확보한 표본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설문 내용은 ▲뇌졸중 경고 증상 ▲위험인자 ▲치료법 ▲증상 발생 시 적절한 대응에 대한 인식을 평가했다.

연구 결과, 2023년 뇌졸중 경고 증상 인지율은 77.4%로 2009년(61.5%)보다 증가했다. 하지만 2개 이상의 위험인자를 정확히 아는 비율은 2009년 51.4%에서 2023년 40.2%로 오히려 감소했다.

특히, 기존에 혈관 위험인자가 없는 집단에서 이러한 인식 감소가 두드러져, 정보 취약 계층이 여전히 존재함을 드러냈다.

긍정적인 변화도 있었다. 정맥 내 혈전용해술(IVT)에 대한 인지율은 2009년 30.4%에서 2023년 55.6%로 크게 상승했으며, 뇌졸중 증상 발생 시 119에 신고하겠다고 응답한 비율도 32.5%에서 48.9%로 증가했다.

분석 결과, 정맥 내 혈전용해술을 알거나 2개 이상의 경고 증상을 인지하는 경우 119 신고 확률이 유의미하게 높았다.

반면, 40세 미만의 젊은 층과 흡연, 폭음, 운동 부족 등 건강하지 않은 생활습관을 가진 집단에서는 뇌졸중 증상 발생 시 적절하게 대응할 확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당 그룹의 뇌졸중에 대한 인식 및 응급 대응 행동이 상대적으로 부족함을 의미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건강 정보 획득 경로는 14년 사이 크게 변화했다. TV를 통한 정보 획득 비율은 2009년 59.1%에서 2023년 48.5%로 감소한 반면, 인터넷(27.8%→63.0%)과 유튜브(0%→19.9%) 등 디지털 매체를 통한 정보 획득 비율은 급증했다.

정근화 교수는 “이번 연구는 두 시점에서 뇌졸중 인식 변화를 평가한 최초의 대규모 연구로, 전반적인 인식은 향상됐으나 정보의 깊이는 얕아진 양상을 보였다”며 “특히 젊은 층과 기존 혈관 위험 요인이 없는 집단에서 나와는 관계없는 일로 여기는 경향이 강해, 조기 대응 기회를 놓치는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향후 연령, 건강행태, 기저질환 유무에 맞춘 차별화된 교육 전략과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 교육 콘텐츠 개발이 시급하다”며 “실제 행동 변화로 이어지는 인식 개선 효과까지 평가하는 방향으로 연구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대한뇌졸중학회,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미국심장협회지 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 최신호에 게재됐다.


◇이대서울병원, 전립선비대증 최소 침습 리줌 수술 안착

▲ 리줌(Rezum) 수술을 진행 중인 안현규 비뇨의학과 교수.
▲ 리줌(Rezum) 수술을 진행 중인 안현규 비뇨의학과 교수.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주웅)이 지난해 11월 선제적으로 도입한 전립선비대증 최소 침습 치료법 리줌(Rezum)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안착,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병원은 올해 5월까지 약 50례의 리줌 시술을 기록했다. 국내 대학병원 중 가장 활발하게 해당 수술을 시행하며 전립선비대증 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는 평가다.

리줌 수술은 요도를 통해 가느다란 기구를 삽입, 뜨거운 수증기를 전립선 조직에 직접 분사하여 비대해진 전립선의 크기를 줄이는 치료법이다. 2015년 미국 FDA 승인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2023년 1월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 

미국비뇨의학회(AUA) 가이드라인에도 포함될 만큼 임상적 근거와 안정성이 입증된 치료법으로, 최소 침습으로 빠르고 안전하게 시행 가능해 최근 전립선비대증의 표준 치료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비뇨의학과 안현규 교수는 “사회활동이 왕성한 50~60대 환자분들은 증상 호전은 물론 역행성 사정이나 성 기능 장애 같은 부작용 최소화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리줌 수술은 사정 관련 구조물을 손상시키지 않고 바늘로 수증기를 주입하므로 선호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70~80대 고령 환자에게도 간단한 마취 하에 5~10분 내외로 출혈 등의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시행 가능해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과장 김광현)는 늘어나는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에게 최적의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최신 기술 도입에 힘쓰고 있다.

지난 2022년 11월에는 국내 대학병원 중 최초로 아쿠아빔 로봇 시스템(AQUABEAM® Robotic System)을 도입해 꾸준히 시술하고 있으며, 거대 전립선비대증 환자에게는 국내 최초로 단일공 로봇수술(SP)을 적용해왔다.

이는 기존의 전통적인 수술법인 경요도전립선절제술(TURP)이나 홀렙(HoLEP) 수술을 보완하는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광현 비뇨의학과장은 “전립선비대증 치료는 단순히 비싸거나 최신 치료를 받는다고 해서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환자 개개인의 증상, 전립선의 크기와 모양, 방광 기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치료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며 “이대서울병원은 숙련된 의료진의 역량과 경험, 최첨단 장비, 다양한 수술 방법을 모두 갖추고 있어 환자 특성에 맞는 최적의 맞춤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잼있는 한의사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

▲ 한의사들의 모임인 이재명을 지지하고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잼있는 한의사들이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 한의사들의 모임인 이재명을 지지하고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잼있는 한의사들이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한의사들의 모임인 이재명을 지지하고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잼있는 한의사들이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잼있는 한의사들은 15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지지 선언식을 갖고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한의사 1108명의 명단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K-이니셔티브, K-Medi 한의학과 함께하는 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하여라는 제목의 지지 선언문을 통해 “초고령화, 인구절벽, 감염병 재난, 사회 양극화, 경제 침체 등 우리 앞에 놓인 거대한 과제 앞에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유능한 리더십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이러한 시대적 소명을 완성할 수 있는 진짜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국민과 민주주의를 지켜낸 이재명 후보”라고 밝혔다.

또한 잼있는 한의사들은 ▲K-Health 한의학으로 구현하는 국민건강의 국가 책임 실현 ▲K-Medicine 한의학으로 글로벌 의료시장에서의 대한민국 위상 제고 ▲K-Medi 한의학, Care-Medi 한의학으로 모두를 돌보는 건강사회 건설 등을 선언했다. 

이들은 “K-이니셔티브는 한의학의 공공성과 과학화를 이끌고 세계 속의 한국의료를 만들어 갈 국가 비전”이라며 “이재명 후보는 그 비전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준비된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K-이니셔티브와 K-Medicine을 통해 한의학의 가치가 빛날 수 있도록 이재명 후보와 함께 행동할 것이며, 건강한 대한민국, 공정한 대한민국을 위해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지 선언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남인순 직능총괄본부장, 박홍근 직능본부장, 정일영 수석부본부장, 임오경ㆍ김윤 부본부장, 이한주 정책본부장 등 주요 당직자들이 참석했다. 잼있는 한의사들 측에서는 양주원, 조유정 공동대표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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