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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癌사망 20%이상, 영양실조가 직접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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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癌사망 20%이상, 영양실조가 직접사인”
  •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
  • 승인 2006.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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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암환자의 식욕부진~’ 심포지엄...전후근교수 발표
▲ 전후근 미국 뉴욕의대 교수(종양 내과)는 ‘암 환자의 식욕부진과 영양상태’ 심포지엄에서 암으로 인한 사망자 20% 이상의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 영양실조라고 발표했다.

암환자에게 영양부족이 직접적인 사망원인이 될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전후근 미국 뉴욕의대 교수(종양 내과)는 13일 보령제약이 개최한 ‘암 환자의 식욕부진과 영양상태’ 심포지엄에서 암으로 인한 사망자의 20% 이상에서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 영양실조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또 암환자의 영양실조 발생률은 평균 63%로 췌장암과 위암 환자의 경우에는 83% 이상이 영양실조로 고통을 겪고 있다고 전 교수는 지적했다. 

이와 함께 한국 호스피스 완화 의료학회 홍영선 이사장(강남성모병원 종양 내과 교수)의 발표 자료를 따르면, 진행 암 환자의 약 85%가 심각한 식욕 부진을 겪고 있으며 특히 항암 치료 중인 환자에서 식욕 부진 증상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러한 식욕 부진을 방치할 경우 화학 요법, 방사선 요법 등의 항암치료에 대한 반응률 및 병의 예후, 장기 생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후근 교수는 “암으로 인한 장기 입원자는 대부분 극심한 식욕저하와 체중감소가 나타나기 때문에 암이라는 질병 외에 영양 결핍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며 “암환자는 메게스트롤 아세테이트 제제(제품명: 메게이스) 등 식욕을 되살릴 수 있는 식욕촉진제를 병행해 영양상태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홍영선 이사장은 “사망원인 1위(24.3%)로, 해마다 10만명 이상 새로 발생하는 암환자들을 위해 질 높은 의료와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암환자들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는 식욕 부진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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