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ㆍ외인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집중
[의약뉴스] 지난 1분기 제약주를 향한 개인과 외국인의 투자 심리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유가증권시장 제약지수 47개 구성종목 가운데 외국인들의 매수액이 매도액을 상회한 종목은 4개 종목에 그쳤다.
그나마 4개 종목 중에서도 3개 종목의 순매수액은 5억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반면 외국인들의 매도액이 매수애을 상회한 43개 종목 중 6개 종목의 순매도액이 100억을 상회했으며, 이 가운데 3개 종목의 순매도액은 1000억을 넘어섰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이 매수액이 매도액을 상회한 종목은 36개 종목에 달했고, 이 가운데 9개 종목의 순매수액이 100억을 상회했으며, 특히 5개 종목의 순매수액은 500억을 웃돌았다.
기관투자자의 매수액이 매도액을 상회한 종목은 14개 종목에 그쳤으나, 이 가운데 3개 종목의 순매수액이 100억을 상회했고, 2개 종목은 1000억을 웃돌았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개인 투자자에서는 유한양행의 순매수액이 2170억원으로 가장 컸고, 한미약품도 1176억원으로 1000억을 상회했다.
이어 SK바이오사이언스가 765억원, 녹십자가 590억원, 한올바이오파마가 546억원, 셀트리온이 383억원, 동아에스티가 209억원, 종근당이 205억원 대웅제약이 130억원으로 100억을 웃돌았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서는 2510억원에 이르는 순매도액을 기록했고, 파미셀도 261억 가량 순매도했다.
기관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1451억원, 유한양행을 1218억원 가량 순매수했으며, 파미셀에 대한 순매수액도 300억원으로 100억을 상회했다.
이와는 달리 셀트리온은 1689억 규모를 순매도했고, 녹십자를 571억원, 한올바이오파마는 477억원, 종근당을 134억원, 한미약품은 102억원 가량 순매도했다.
제약주를 대거 정리한 외인들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072억 가량 순매수했다.
반면, 유한양행에 대한 순매도액은 3428억원에 달했고, 셀트리온은 1115억원, 한미약품도 1096억 규모를 순매도했다.
여기에 더해 SK바이오사이언스를 819억원, 동아에스티는 146억원, JW중외제약은 125억원, 한올바이오파마는 117억 규모를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