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18 07:42 (금)
대한검진의학회 “회원 경험바탕으로 검진정책 설계 적극 참여”
상태바
대한검진의학회 “회원 경험바탕으로 검진정책 설계 적극 참여”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5.03.31 05: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춘계학술대회...검진 5주기 평가 대비 특별 세션 마련

[의약뉴스] 대한검진의학회(회장 박창영)가 적극적으로 검진정책 설계에 나서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검진의학회는 30일 SC컨벤션에서 2025년 춘계 제33차 학술대회 및 제28차 초음파연수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약 500여 명이 사전 등록하는 등 성황리에 진행됐으며, 특히 초음파 핸즈온은 조기에 마감됐다.

▲ 대한검진의학회는 30일 2025년 춘계 제33차 학술대회 및 제28차 초음파연수교육을 개최했다.
▲ 대한검진의학회는 30일 2025년 춘계 제33차 학술대회 및 제28차 초음파연수교육을 개최했다.

학술대회에서는 건강검진 5주기 평가를 대비해 검진평가 준비 A to Z와 세션과 국민건강보험공단 검진기관관리부장의 강의 등 특별 세션을  진행했다.

또한 국내 최고의 초음파 전문가를 초청,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초음파 핸즈온 교육을 진행했다. 

검진을 예정하거나, 처음 시작하는 의료진을 위한 위한 세션에 더해, 검진기관 세팅과 각 분야별 청구 방법 및 삭감 사례도 공유했다.

이외에도 건보공단과 함께 정확한 신체 계측과 국가검진 순서를 안내하는 동영상을 제작, USB로 배포했다.

박창영 회장은 “검진 5주기 평가를 대비해 다수의 특별 세션을 마련했다”며 “건보공단 김태희 검진기관관리부장이 직접 5주기 검진평가 준비라는 강의를 진행, 그동안 잊고 있었던 내용이나 궁금한 부분에 대해 알려줬다”고 밝혔다.

이어 “검진의학회는 건보공단 실무진과 회의를 상시 진행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건보공단과 검진의학회가 카운터파트너로서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며 “또한, 초음파 전문가들을 초청해서 역대급으로 핸즈온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김현승 부회장은 “오늘 학술대회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은 검진 5주기 자료 제출로,건보공단과 이야기해서 많이 줄였지만 제출할 자료가 많다”면서 “자료 제출이 많아지는면 행정 부담이 증가하고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규모가 작은 기관일 경우 부담이 더 커서, 필수 자료만 제출하도록 바꾸려고 한다"며 "자료 제출이 검진의 질과 상관있는지 주기적으로 파악하면서 건보공단과 계속 이야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학회측에 따르면, 2025년 국가건강검진에서는 조기 감염 발견을 통한 간질환 예방 및 치료 연계를 위해 C형 간염 검사를 새로 도입, 1969년생인 만 56세부터 진행하며, 골다공증 검사는 2회에서 3회(54세, 60세, 66세)로 확대했다.

이에 더해 정신건강검사의 검진 주기 및 항목에도 변화가 있어, 만 20~34세는 기존 10년 1회에서 2년마다 1회로 변경됐으며, 검사 항목도 기존의 우울증 검사에 더해 조기정신증 검사를 추가했다.

▲ 검진의학회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2025년 국가건강검진 주요 변경 사항을 회원들에게 안내했다.
▲ 검진의학회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2025년 국가건강검진 주요 변경 사항을 회원들에게 안내했다.

양대원 부회장은 “만 20~34세 청년층의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검진 주기가 2년 마다로 단축되고, 조기 정신증 항목이 신설됐다”며 “이는 정신질환의 조기발견과 개입을 가능하게 해 사회적 비용 감소와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는 회원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학회가 정부에 건의해 반영된 사례로, 앞으로도 학회가 검진정책 설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전언이다.

박창영 회장은 “검진의학회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검진 항목, 수가, 운영상의 불합리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왔으며, 검진 관련 국가기관등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제도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며 “정신건강검진 항목 확대 및 청년층 주기 단축과 같은 변화는 학회가 제안한 현장 의견과 실문적 필요성이 반영된 대표 사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앞으로도 회원 기관의 경험을 바탕으로 검진 정책 설계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며 “상반기 대한임상초음파학회와 MOU 협약 체결 등 검진 관련 단체들과의 협력에도 꾸준히 노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